>> 10월 지난 3년 내리 감소세
>> 시장규모는 부산>대구>창원 순
영남권 시장 위축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10월 영남권 여행사의 BSP 총 발권금액은 6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10월에는 각각 769억 원, 710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는 600억 원대로 축소됐다. 최근 3년 간 매년 10월 영남권 BSP 발권 규모는 10%씩 줄어드는 양상이다.
올해 10월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영남권 전체 발권 규모가 9.7% 축소된 가운데 발권 1위에 오른 업체는 하나투어 부산지점이다. 하나투어 부산지점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4% 늘어난 94억 원을 발권하며 영남권 1위, 전국 15위에 올랐다. 2위인 모두투어 네트워크 부산지점과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린 하나투어 부산지점은 100억 원대 발권력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다.
이어 모두투어 네트워크 부산지점이 지난 한 달간 44억 원을 발권해 영남권 2위, 전국 25위에 올랐고, 하나투어 대구지점이 23억 원을 발권하면서 영남권 3위, 전국 39위에 올랐다.
이외 영남권 여행사 중 10억 원 이상의 발권력을 갖춘 업체는 총 16곳으로 집계됐고, 이중 대리점이 11곳, 영남지방 여행사가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여행사 중 가장 발권규모가 큰 곳은 굿모닝 베트남으로 올해 10월에는 지난해 동기대비 9.3% 늘어난 17억 원을 발권하며 전국 BSP 발권 여행사 중에서는 54위에 올랐다. 굿모닝 베트남은 최근 3년 간 매년 10월 영남지방 여행사 중 발권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태평양관광(부산)과 한주항공여행사(부산)이 각각 11억 원, 10억 원을 발권하며 선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전국 BSP 발권 금액은 총 73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가량 축소됐다. 영남권 BSP발권 시장은 전체 발권 시장에서 8.8%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대리점과 지방여행사 발권 비율은 6:4 수준이다. 지방대리점은 380억 원, 지방여행사는 267억 원을 각각 발권했다.
대리점 가운데서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네트워크, 세중 순으로 발권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대리점 내 발권 비중은 하나투어 37.1%, 모두투어 네트워크 15.0%, 세중 8.9% 수준이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