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인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가 지난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의 3분기 매출은 9억8240만 링깃(한화 약 25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3% 큰 폭으로 증가하며 5000만 링깃(한화 약 133억 원)을 기록했다.
수송 탑승객 수는 두 자릿수의 증가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21만여 명을 수송, 78%라는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
유효좌석 킬로미터당 비용(CASK)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2.06센(한화 약 31.62원)을, 유효좌석 킬로미터당 수익(RASK)도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2.70센(한화 약 33.30원)을 기록했다.
기존 노선의 운항 증편으로 인해 2016년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항공유 사용이 31% 증가했으나 저유가 수혜로 유가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항공유 헤지 거래(배럴당 56달러)도 흑자 기록의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부가서비스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전체적으로 승객 한 명당 부가서비스 매출은 1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