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 달간(11월1일~11월27일 기준) 부산 출발 노선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 노선이 평균 87%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나타냈다.
먼저, 일본 노선에서는 부산~간사이 노선과 부산~후쿠오카 노선이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각각 79%의 탑승률을 보였다. 이어 부산~나리타 노선이 77%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부산~나고야, 부산~삿포로 노선도 60% 이상의 탑승률로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부산 출발 중국 노선에서는 부산~청도 노선이 83%의 탑승률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어 부산~항주, 부산~베이징, 부산~상해 노선이 약 79%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김해공항을 이용한 동남아 노선은 11월에도 대부분 선전했다. 부산~호치민 노선은 100%에 육박한 실적으로 김해공항 출발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마카오 노선이 93%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부산~홍콩, 부산~다낭 노선이 모두 9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부산~마닐라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이 약 8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부산~세부 노선은 88%, 부산~카오슝 노선은 87%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부산~하노이 노선과 부산~방콕 노선은 각각 86%, 83%의 탑승률을 보였다.
대양주 노선도 활황을 나타냈다. 부산~괌, 부산~사이판 노선은 각각 87%, 8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김해공항은 올해 국제선 이용객이 8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타 공항에 비해 활성화된 양상이다. 신규 취항 역시 가장 활발해 김해공항은 개항 후 처음으로 국제노선 40개를 달성했다. 지난 10월에도 김해공항 출발 노선 중 카오슝 노선과 호치민 노선은 97%의 탑승률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11월 이외 지방 주요 노선의 탑승률을 분석해본 결과, 제주~상해 노선이 95%의 탑승률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대구 출발 노선은 지역별로 뚜렷한 실적을 내놓았다. 대구 출발 일본 노선의 경우 평균 80%로 호실적을 보였으며, 대구 출발 동남아 노선 중 대구~타이페이 노선도 87%의 비교적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 대구~간사이 노선은 84%, 대구~나리타 노선은 75%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무안 출발 중국 노선과 청주 출발 중국 노선은 지난 10월에 이어 정체된 실적을 보였다. 무안~베이징 노선은 63%를, 무안~상해 노선은 59%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제주공항을 이용한 노선도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제주~상해, 제주~나리타 노선은 80% 이상의 호실적을 보인 반면, 제주~베이징, 제주~방콕 노선은 50% 미만에 머물렀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