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숙박 선택 폭 다양
H.I.S, 항공+호텔 퀄리티 중점
우리나라와 일본은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여행을 선호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여행 패턴은 비슷한 성향을 보이지만 여행사의 구조는 상당히 판이하다. 본지는 항공+호텔 상품의 톱 여행사로 여겨지는 인터파크투어와 H.I.S 여행사의 단거리 상품을 비교해봤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항공+호텔을 비롯한 자유여행에 특화된 인터파크투어와 H.I.S의 단거리 상품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우선 출발 날짜, 여행 기간, 최저가 등 같은 기준에서 나타난 두 여행사의 상품 가격이 천차만별로 벌어졌다.
최근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가장 각광받고 있는 대만 항공+호텔 상품의 경우 5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출발 상품의 항공권 가격은 각각 30만9300원, 21만2269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호텔 가격이 50만원 이상 크게 벌어졌다. 인터파크투어의 경우 ‘백패커스 인’을 중심으로 한 유스호스텔이 우선적으로 상위에 노출됐으며, H.I.S의 경우 시저 파크 타이베이같은 3~4성급 수준이 우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과 일본 출발 필리핀(세부) 상품이 가장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인터파크투어는 제주항공과 카바얀 호텔 파세이를 이용해 총 금액 36만6364원으로 항공+호텔 상품이 구성됐다.
반면 H.I.S는 아시아나 항공,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앤 스파의 상품구성을 최우선적으로 소비자에게 보여줘 총 상품가 135만6822원으로 동일 검색 기준 인터파크투어 상품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단거리 중심으로 한 상품 검색 결과로 견주어 볼 때 인터파크투어는 가격적으로, H.I.S는 상품의 퀄리티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터파크투어와 H.I.S 모두 실시간 시스템을 구현하는만큼 항공+호텔 조합의 상품검색을 할 때 3분 이내의 로딩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검색 중간에 ‘선택하신 항공사의 경우 조회좌석과 예약완료 후의 좌석상태가 상이할 수 있음을 미리 안내해 드리며, 반드시 예약완료 후의 좌석상태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로 정확한 예약 내용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