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누적 여객 7778만 명
지방공항 중 대구공항 급성장
지난 9월 국제선 여객은 총 862만 명으로 지난해 734만 명보다 17.3% 성장했다. 국제선 운항 횟수 역시 전년대비 11%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실적도 국제선 운항이 47만 회로 전년대비 11.7% 성장했으며, 여객수도 7778만 명으로 18.4%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9월 국제선 여객 실적 추이를 살펴봤을 때 지난 2012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2년 9월 388만 명으로 시작한 국제선 여객은 매년 증가해 2016년 동월에는 599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여객 실적을 살펴봤을 때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일본 노선은 지난 9월 이용 여객이 128만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2.5% 성장곡선을 그렸다.
이어 동남아가 27.1%, 중국이 16.2% 여객 성장세를 보였으며 각 지역의 여객 수는 동남아가 193만 명, 중국이 167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양주와 미주 지역이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전체 여객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고 있는 지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동남아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 일본도 전년대비 1.8%p 상승한 21.4%를 나타내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을 비롯해 미주, 유럽, 대양주는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별 여객 실적에서는 인천이 지난 9월 460만 명을 나타내며 전년대비 20.3% 성장을 보였다. 이어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은 전년대비 각각 36.3%, 23.5% 성장하며 지방공항의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특히 대구공항은 지난 9월 7만6000여명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무려 19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양양공항과 청주공항도 15%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지방공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방 공항의 활약에 인천 공항과 김포 공항의 비중은 지난해 동기대비 모두 0.9%p 가량 줄었다. 반면,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은 전년대비 각각 1.1%p, 0.1%p 상승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자료출처=항공정보포털시스템,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