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및 여객 20%↑
> 대구공항 신규 정기노선 취항으로 여객 3배 증가
지난 9월 4개 주요 공항의 국제선 운항과 여객 실적을 살펴본 결과 총 운항은 3만6015회, 총 여객은 583만967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13%, 21%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은 김포공항을 제외한 주요 공항의 국제선 운항 및 여객이 모두 전년 대비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으며, 김해공항이 호실적을 나타냈다.
먼저, 인천공항은 지난 9월 국제선 운항이 전년대비 11.9% 증가해 2만8188회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20.3%가 늘어난 464만3221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운항의 지역별 비중은 중국 28.2%, 동남아 20.9%, 일본 17.3%, 동북아 10.1% 순으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의 지역별 비중 역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일본, 미국, 홍콩, 베트남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김해공항은 지난 9월 국제선 운항 및 여객 실적이 4개 주요 공항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총 4458회로 전년대비 23.5% 증가했으며, 국제선 여객도 61만7425명으로 3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 비중은 국제선 운항 및 여객 모두 일본, 중국, 대만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2개 지역 운항 및 이용객이 전체 실적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김해공항은 일본과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 운항 증대로 인해 큰 폭의 성장률을 견인했다.
지난 9월 제주공항도 괄목한 성장률을 보였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20.9% 증가한 1695회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은 23만2275명으로 전년대비 23.5% 증가했다. 제주공항의 경우 중국, 홍콩 지역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난 9월 대만과 마카오 운항 및 여객이 6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김포공항은 유일하게 지난 9월 국제선 운항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에 지난 9월 국제선 여객 역시 33만8046명으로 전년대비 5%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제선 운항에서는 일본 지역 운항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국제선 여객에서는 대만 여객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한편, 지난 9월 공항별 국제선 여객 실적만 놓고 봤을 때는, 인천·김해·제주 공항 등 전 공항의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대구공항은 대구~도쿄, 대구~후쿠오카 신규 정기노선 취항과 괌 노선 운항 확대 등으로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193.8%가 증가했다. 청주공항도 지난 9월 5만6289명이 국제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양양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도 16만711명으로 모두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