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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9월 항공실적] 국적 LCC 여객 분담, 아시아나 뛰어넘었다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11-24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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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주요 항공사별 국제선 실적을 취합한 결과,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티웨이항공은 탑승률이 두 자릿수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티웨이항공 탑승률 두 자릿수↑


지난 9월은 모든 국적 항공사들의 국제선 실적이 성장한 달이었다. 대한항공은 200만 석이 넘는 국제선 좌석을 공급했고, 국제 여객만 150만 명을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공급좌석 140만 석, 국제 여객 1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공급좌석에 비해 국제 여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소폭 늘어난 탑승률 실적을 내놨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 실적이 더 높았다. 5개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은 모두 국제선 공급 좌석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냈으며, 국제 여객은 그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진에어는 국제 여객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티웨이항공은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탑승률까지 14.1%p 늘어났다.


국적 항공사들의 평균 실적 역시 크게 증가했다. 국적 항공사들은 한 달 동안 500만 석에 가까운 좌석을 공급했고, 390만여 명의 국제선 여객을 유치했다.


국적 LCC 분담률 30% 넘어서


국적 항공사들 사이의 국제선 여객 분담률을 계산한 결과,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 여객이 아시아나항공을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중 39.4%를, 아시아나항공은 29.0%를 유치한 것에 그쳤다. 5개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은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중 31.6%를 수송해 아시아나항공을 앞질렀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 사이의 국제선 여객 분담은 제주항공이 여전히 공고한 자리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 여객 중 30.4%를 분담했고, 진에어가 24.8%를 분담해 그 뒤를 이었다.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은 각각 10%대로 비슷한 분담률을 나타냈다.


한편, 외국적 항공사들 중에서는 동남아 및 중국 국적 캐리어들의 운항 실적이 돋보이는 가운데,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터키항공 등이 하루 1편이 넘는 항공편을 운항했다.


외국적 저비용항공사들 중에서는 피치항공과 필리핀에어아시아가 한 달 간 100편 이상의 항공편(편도)을 운항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정보포털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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