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ZoomIn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기획] 쇼팽의 선율이 흐르는 고풍스런 유럽, 폴란드를 보다

    5월 1일 청계천서 ‘폴란드의 날’ 행사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11-24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중부유럽의 숨은 보석, 폴란드의 문화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폴란드의 날(Polish Day)’ 행사가 오는 5월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폴란드의 날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폴란드의 주요 관광지와 유용한 유학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속춤 공연이 더해지면서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폴란드의 날’ 사무국 (제이스타매니지먼트솔루션)

송보라 대리 bora@jstarm.com / 02)2265-2247
<정리=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에디터 사진

 

피아노의 시인 쇼팽, 과학 혁명의 선구자 코페르니쿠스, 여성 첫 노벨상 수상자, 퀴리 부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물을 배출해낸 폴란드. 폴란드는 한 때 중부유럽을 군림하던 거대 국가였으나, 유럽의 동과 서의 경계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으로 주변의 끊임없는 침입과 견제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는 더욱 강인한 민족성을 가지게 됐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다.

 

>>완벽한 중세 도시 바르샤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aw)는 1944년 독일점령군에 의해 의도적으로 파괴됐지만, 전후에 시민들의 결의와 폴란드 정부의 지원을 통해 재건이 이루어졌다. 뛰어난 도시 재건 사례로 평가 받는 바르샤바 역사 지구는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역사의 메인페이지 바르샤바 왕궁


광장의 동편에 위치한 바르샤바 왕궁(Royal Castle)은 폴란드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왕의 거처이면서 폴란드 의회가 열리는 장소인 이 왕궁은 폴란드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의 산 증거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과 바르샤바 봉기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1984년에 이르러 재건됐다. 1918년 폴란드가 독립을 되찾았을 때, 이 왕궁은 폴란드공화국의 대통령 궁이 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가구, 유명한 그림 등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됐다.

 

에디터 사진

>>쇼팽의 심장 간직 성 십자가 교회


쇼팽의 조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자, 쇼팽의 심장이 묻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성 십자가 교회이다. 쇼팽은 파리에서 오랫동안 생활했지만 마음만은 항상 조국에 있었다. 폐결핵으로 죽음을 앞둔 39세의 쇼팽은 그의 누이에게 자신의 심장만은 꼭 폴란드에 묻어달라는 마지막 소원을 남겼고 이 곳 성 십자가 교회에 묻히게 됐다.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


폴란드 크라쿠프(Krakow)는 17세기 바르샤바로 수도를 이전하기 전까지 500여 년간 폴란드의 수도였고, 제2차 세계대전 때 이 나라 거의 전역이 폭격으로 파괴되는 상황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고 살아남았다. 역사 도심과 왕궁, 대학 등이 있는 문화와 학문, 교역의 중심지였다. 로마네스크에서 바로크, 신고전주의까지 건축양식 또한 다양해 성당 건축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귀한 보물 소장 바벨 성


크라쿠프의 비스와(Wisla) 강가의 바벨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바벨 성(Wawel Castle)은 폴란드 왕조의 가장 중요한 성이었으며, 폴란드 문화와 역사의 상징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궁전 내에 위치한 여러 방에서는 귀중한 태피스트리(Tapestry)와 그림, 프레스코, 가구들과 장식품들을 통해 호화로운 궁정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왕가 대관식·장례식 거행 바벨 대성당


성문왼편에 위치한 바벨 대성당(WawelCatherdral)에서는 폴란드 왕들이 대관식을 거행했는데 수도를 바르샤바로 옮긴 후에도 대관식만큼은 여기서 계속 진행됐다. 지하에는 폴란드의 왕과 왕비, 영웅들의 묘지가 있으며 성당의 북쪽에 있는 지그문트 탑(Sigismund Tower)에는 무게 11톤의 종이 있다. 지그문트 종의 안쪽을 손으로 만지는 것은 성공을 가져온다고 믿어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은 지그문트 종을 만지면서 소원을 빌곤 한다.

 

에디터 사진

 

>>거대한 조각 박물관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비엘리치카 소금광산(Wieliczka Salt Mines)에 들어서면 마치 거대한 조각 박물관에 온 듯하다. 크라쿠프에서 1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소금광산은 소금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작품을 보기 위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광산노동자들이 채굴 뒤 남은 공간을 예배당이나 운동장, 카톨릭 성인이나 유명인의 기념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내부에 소금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조각 작품을 남겼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하 100m 지점에 자리한 ‘킹가 예배당’으로 샹들리에, 제단과 촛대는 물론, 예수와 제자들의 벽화, 계단 등 모든 것을 소금으로 만들었다. 피부에 좋다고 소문난 비엘리치카의 소금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기념품이기도 하다.

 


여행 팁

 

폴란드 들어가기

인천에서 출발하여 한 번 경유로 바르샤바 쇼팽 공항까지 13여 시간이 소요된다. LOT 폴란드항공은 보람항공을 한국총판대리점으로 선정하고, 올해 10월 중순 인천-바르샤바 직항노선을 주 3회 규모로 취항할 예정이다.

 

날씨 및 복장

5월부터 9월까지가 폴란드를 여행하기 좋은 날씨.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있으므로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차 및 통화

한국보다 약 8시간 정도 느리다. 2016년 4월14일 기준 1즈워티(Zloty)=303원

 

여행어플리케이션

Poland.travel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폴란드의 주요 관광 명소 소개, 지도, 페스티벌 정보를 제공 받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환율 정보, QR코드 스캐너 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폴란드의 날’ INFO

 

일시: 2016년 5월1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서울 청계광장
내용: ▲ 한국 시판 폴란드 제품 소개 ▲ 시식 행사 및 체험 이벤트 ▲ 주요 관광지 소개 ▲ 대학 연수 등 현지 정보 ▲ 폴란드 문화 예술 소개 ▲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 전통 춤 동아리 ‘마주르카’의 공연

 

맛 INFO

 

에디터 사진

피에로기(Pierogi)

고기와 야채 등 다양한 속이 섞인 폴란드식 만두요리로 폴란드에 여행간다면 꼭 먹어 봐야 할 음식이다. 만두와 비슷한 모양에 두툼하고 밀도 높은 껍질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굽기, 튀기기, 찜 방식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길거리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여행 중 저렴한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비고스(Bigos)

‘사냥꾼의 스튜’라 불리는 것으로 잘게 썬 양배추를 식초에 절여 버섯과 돼지고기, 오리고기, 토끼고기 등 사냥꾼이 수렵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육류가 들어가 푹 끓인 것이다. 파프리카가루를 넣은 것은 약간 매콤하기도 해서 김치찌개 맛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