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 성장 속 홍콩·베트남 감소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인 주요 아웃바운드 국가의 월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일본과 뉴질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올해도 4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한국인 방문자 수가 매달 약 50만 명에 이르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뉴질랜드는 특히 지난 2월 한국인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46.7% 증가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는 지난 1월에는 한국인 방문객 수가 1만 명을 넘어섰고, 2월에도 8800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호실적을 내놨다.
태국과 대만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은 지난 1월 10%대의 성장률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2월에는 다시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홍콩과 베트남, 중국은 들쑥날쑥한 모습이다. 홍콩은 지난 해 11월과 12월에는 마이너스대 성장률에서 벗어났으나 올해 1월에는 성장률이 소폭 하락, -0.4%의 증감율을 나타냈다. 베트남은 지난 1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의 안정세를 타다가 2월에는 마이너스 대로 급감했다. 반면, 중국 역시 지난 해 겨울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가 지난 2월부터는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양상이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