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입<관광지출… 약 3억 달러 차이
중국 관광객 춘절 등 이유로 6% 증가
지난 2월 관광수입은 13.9억 달러로 작년 기준보다 12% 증가했다.
외래객 1인당 지출금액이 1233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5% 늘어난 수치다.
반면 지난 2월 관광지출은 1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국민해외여행객 1인당 지출금액이 904달러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관광수지는 3.1억 달러 적자를 봤다.
지난 2015년 2월 관광수입은 12억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4% 증가했다.
방한 외래객은 19% 증가했으나 1인당 지출이 1181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 감소해 지난해 2월 관광수입이 4% 증가했다. 1인당 지출 감소는 20세 이하 방한객의 99.6%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관광지출은 1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국민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지만, 1인당 지출(1054달러)이 전년 동월에 비해 3.6% 감소해 6% 증가했다.
한편, 지난 2월 관광수입이 작년 기준보다 12% 이상 증가한 만큼 방한 외래객 역시 괄목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방한 외래객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한 112만6250명이 방한했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춘절 연휴 기간과 크루즈 입항 증대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일본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작년 10월부터 감소폭이 줄어드는 등 방한 수요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2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말레이시아는 경제여건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면서 소비자 여행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보다 긴 구정연휴 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38.3% 증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보다 긴 구정휴일 기간 동안 한국을 여행하려는 수요가 많았으며, 구정 후에는 한·베 다문화 가족 친척 등의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항공증편과 더불어 여러 요인이 방한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187만6928명으로 집계됐다.
<출처=한국관광공사>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