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라하버 리조트 프로덕트 업데이트 세미나가 지난 1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제라드 탄(Gerard Tan) 수트라하버 리조트 총책임자와 케네스 고이(Kenneth Goi) GSH 그룹 이사가 직접 참석해 수트라하버 리조트 세일즈 현황과 함께 다가오는 2017년도에 단행될 프로덕트 업데이트 계획을 전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The Sutera Harbour Resort)는 코타키나발루의 남지나해변에 위치한 47만평 규모의 5성급 리조트로, 현지의 5성급 리조트를 찾는 한국인 수요의 80% 가량은 ‘수트라하버 리조트’를 선택한다. 많은 여행객들에게 선택 받은만큼 시설 면에서도 압도적인 스펙을 자랑한다.
리조트 전면에는 아름다운 남지나해가 펼쳐져있고, 리조트 후면에는 키나발루 산을 두고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리조트는 퍼시픽 수트라 호텔과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로 이뤄져있고, 총 95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부대시설 역시 27홀의 챔피언십 골프코스를 비롯해 5개의 수영장, 요트 선착장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그 어느 호텔보다 넓은 부지와 시설물을 자랑하지만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강조하는 경영이념은 다름아닌 ‘상생’. 자연환경과의 공존이자 코타키나발루 지역의 타 호텔, 리조트와의 상생이념은 지난 2014년 수트라하버 리조트를 인수한 GSH 그룹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
GSH 그룹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지만 현지 시장을 훼손하지 않는 발전과 상생을 중시한다. 이에 수트라하버 리조트 역시 친환경 기업으로서 말레이시아 시바대학과 현지 환경단체들과 함께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H 그룹의 인수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보수 공사도 단행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호텔과 리조트 객실 레노베이션은 최근 완료됐다.
제라드 탄 수트라하버 리조트 총책임자는 “최고의 호텔에게 완전한 레노베이션이란 없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병원을 자주 찾듯 호텔도 개장 후 시간이 차츰 지날수록 잦은 손길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업그레이드는 계속될 것을 암시했다. 현재 객실 레노베이션 외에도 한식 레스토랑이 오픈 준비 중에 있다.
케네스 고이 GSH 그룹 이사는 “어떻게 하면 투숙객들이 좋은 추억을 안고 가 다시 우리 호텔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심한다”며 “한국 레스토랑 오픈도 완벽성을 갖춰 오픈할 수 있도록 이같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풀장 내 뮤직 스트리밍 시스템을 준비하는 등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도 더욱 독특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인 튜닝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