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최근 6개월 간 한국인 주요 아웃바운드 국가의 월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최고 인기’는 여전히 베트남이 차지한 가운데 대만과 호주 역시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연신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한국인 방문객 수가 미집계된 국가를 제외하면 베트남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한 달간 베트남 방문객은 전년 동기대비 60.7% 늘어난 12만8911명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 최고 성장률을 경신한 베트남의 최근 6개월 평균 방문증가율은 46.7%다. 더욱이 본격적으로 동남아 성수기에 들어서며 연말까지 베트남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타이완이 6개월 평균 43.7%의 성장률을, 호주가 3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두 국가 모두 올해 단 한 차례의 역성장세 없이 플러스 성장 곡선만 이어오며 선전했다.
특히 타이완은 올해 지방노선발 항공편이 증편되며 성장세에 탄력을 받았고, 호주는 오는 12월 케언즈 직항 전세기 운항으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난 9월 한 달 동안 일본이 42.8%, 마카오가 5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내놨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