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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마케팅 툴 변화 조짐

    신문광고·홈쇼핑 축소 추세 / 네이버 타임보드·카카오톡 각광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11-1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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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의 주된 마케팅 툴이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 여행사에 따르면 기존 주력했던 신문광고, 홈쇼핑 등 채널을 축소하는 동시에 온라인 및 모바일 쪽으로 전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여행사의 신문광고 시장의 경우 잔뜩 움츠러든 상태다. 중장년층부터 시작해 노년층을 타깃으로 하던 직판 패키지 사들이 신문광고에 대한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울상짓고 있다.

해당 여행사 관계자는 “일간지를 중심으로 노출되는 장거리 상품에 대한 문의가 ‘최순실 사태’ 이후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줄었다”며 “FIT팀 부서의 부활 등 회사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사안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일부 토종업체들의 경우 신문광고 등 구시대적인 마케팅 툴을 포기하고 모바일로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례적인 행보를 선언한 상태다.


실제로 투어2000의 경우 과거 최다 신문광고와 홈쇼핑 집행 업체로 꼽혔지만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마케팅 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팀 교체도 유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아예 마케팅팀 인력을 전면 개편하며, 신규 브랜드 이미지를 꾀하고 있다. 

여행사들의 주된 온라인 홍보 채널인 네이버 역시 광고개편이 실시되면서 추후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네이버는 타임보드를 비롯해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를 주류로 취급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메인 광고라고도 할 수 있는 타임보드 역시 여행사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타임보드 광고를 집행한 여행사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의 트래픽과 더불어 수익 부분에서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현재 네이버 타임보드의 주중 및 평일 단가는 최소 150만원대부터 3100만원대까지 호가하고 있다.

롯데관광, 모두투어 등 타임보드 집행률이 높은 여행사의 경우 직장인의 출근 시간 등 피크시간대에 맞춰 오전 8~9시, 오후 3~4시를 중심으로 단 1시간동안 모객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한 직판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브랜드 홍보에 초점이 맞춰진 키워드 광고보다 모객에 실질적인 도움이 발생하는 타임보드 광고에 집중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여행사들이 타임보드 금액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대기표를 받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토종업체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모바일로서의 이동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가장 단골 채널인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은 여행사 내 전담팀이 구성돼 있을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는 상태다.
모 직판 여행사 관계자는 “카카오톡으로 확보한 고객만 해도 벌써 14만 명에 이른다”며 “단순히 상품만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려 한다면 모바일로서도 마케팅 활용 도구로서의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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