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관광수입 및 관광지출 동향은 국민여행객이 더 많이 발생하면서 관광지출액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 9월 관광수입은 13.2억 달러(한화로 약 1조5397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외래객 1인당 지출금액은 864달러(한화로 약 100만7856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관광지출의 경우 관광수입보다 대폭 증가했다. 지난 9월 관광지출은 20.8억 달러(한화로 약 2조 4263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29.1% 증가했다. 국민해외여행객 1인당 지출금액은 1094달러(한화로 약 127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 9월 관광수지는 7.7억달러(한화로 약 8995억) 적자를 봤다.
한편, 지난 9월 외래객입국 및 국민해외여행객 동향은 관광수입 및 지출과 비례하는 형태를 보였다.
지난 9월 방한 외래객은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한 152만3928명이 었다. 이는 전년도 메르스 영향에 대한 기
저효과로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 방한외래객은 121만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추석연휴 이후 항공료 인하, G20 항저우 기간 특별휴무일 지정 등으로 개별여행객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연휴(9월19일, 9월22일) 및 신규취항 이슈 등으로 늦여름 휴가 근거리 여행지로서의 방한 수요가 회복되면서 FIT, 리피터,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7% 증가했다.
대만은 지자체 연계 테마상품 개발 및 SNS, 버스 래핑광고 등을 통한 방한관광 이미지 강화로 태풍 종료 이후 방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9.3% 증가했다. 홍콩은 지난 2015년 홍콩발 크루즈 입항(9월10일)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해 전년 동월 대비 19.4% 감소했다. 국민 해외여행객의 경우 지난 9월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190만4524명이 출국했다.
지난 9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해외여행 열기 지속 등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출처=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