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주 여행시장은 출국 내국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도를 벗어난 내국인이 6474명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43% 가량 늘어났다. 이는 제주도에 입국한 내국인 및 외국인보다 높은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제주도 외래객은 32만3023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23% 이상 늘어났다.
반면, 내국인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 9월 내국인 방문객은 102만796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 그 중 개별여행객 숫자가 가장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분패키지, 패키지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휴양 및 관람을 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형태를 띄었다.
제주 여행시장의 요충지 제주공항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제주공항은 제주-중국 정기노선 및 대만 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등 인기 노선의 운항 확대로 전년 동월대비 137.5% 증가했다. 지난 8월 총 운항은 8658회로 전년 동월대비 18.5% 증가했다. 총 여객은 157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8.2% 증가했다.
가장 많이 오고가는 국내선 운항은 6839회로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했다. 노선 점유율은 제주-김포 61.3%, 제주-김해 14.5%, 제주-청주 8.5% 순으로 나타나며 상위 2개 노선 운항이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12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노선별 이용객은 제주-김포 63.6%, 제주-김해 14.4%, 제주-청주 7.7% 순으로 나타나며 상위 2개 노선 이용객이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국제선 운항은 1819회로 전년 동월 대비 109.6%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중국 90.9%, 홍콩 3.7%, 일본 3.6%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노선에 대한 운항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은 2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5%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중국 89.8%, 홍콩 4.1%, 일본 3.1% 순으로 나타났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자료출처=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관광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