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Travel> Trⓔnd
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여행사, 파격&이색제도 확산… 회사 다닐 맛납니다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11-10 | 업데이트됨 : 10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여행사들이 다른 산업군을 통틀어 시도해보지 않았던 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직원들에게 이색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파격적이고도 이색적인 여행사들의 주요한 특이 제도를 살펴봤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하나투어 ‘스마트워킹’실시… 재택근무 가능
모두투어 1종류 술로 밤9시 마무리 ‘119회식’
참좋은여행 우수직원 커피쿠폰·기념일엔 상품권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워킹 제도를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하나투어의 신규사업인 면세점의 중앙거점 입점과 맞물려 일시적인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현재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비교적 성숙하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하나투어 직원들이 체감하는 사기 진작과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


하나투어 직원은 “자택과 가까운 거점으로 옮기다보니 불필요한 출퇴근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개인 시간의 활용도가 높아졌다”며 “직원들끼리 스마트워킹에 대한 평가를 내려도 자유로운 출퇴근, 개인 역량, 자아 성찰 등 만족도가 높다. 박상환 회장님의 취지와 실제 적용 사례가 부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스마트워킹은 짧은 역사가 무색할만큼 대외적으로 공을 세우고 있다.


하나투어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여가친화기업 캠페인에서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하나투어의 위상을 반증했다. 여가친화기업 인증 캠페인은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유연근무제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거점 근무지의 결속력과 업무 일원화 및 효율성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각 지역의 파트장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모두투어는 주로 시행되고 있는 몇 가지 제도에 ‘모두’라는 네이밍을 부여해 자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모두투어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문화는 ‘모두 119 회식’, ‘모두 111회의’. ‘모두 123’ 캠페인이 있다.


모두 119 회식이란 한 자리에서 한 가지 술로 9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회사를 콘셉트로 한다. 스마트한 회식을 통해 모두투어 직원의 근무만족도 향상 및 즐거운 조직문화가 형성되는 동시에 즐거운 근무환경에 대한 정착을 목표로 삼고 있는 모두투어의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술을 전혀 하지 못 하는 직원도 부담이 없도록 술을 권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회식 횟수 및 해산 시간의 강제성 및 부담으로서 벗어나 진정한 동료와의 친목도모를 위한 회식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모두 111회의 역시 관련 포스터가 모두투어 본사 곳곳에 장식될만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모두 111회의는 최소 1시간 전 자료 공유를 하며 1시간 이내로 1가지 이상 결론을 도출하자는 취지다. 모두 111회의는 모두가 발언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당일 안에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스마트하고 생산적인 회의 문화를 위한 캠페인으로 정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두투어에서는 모두 123 캠페인이 지켜지고 있다. 1일 2번의 집중근로로 3배의 업무 성과를 달성하자는 취지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회의 집중 근로시간으로 업무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이다.


업무 효율이 높은 시간에 회의, 사적용무 등 업무 방해 요소를 배제해 업무의 몰입도를 높이는 근무방식으로 업무 집중으로 인한 생산성을 향상시켜 고객 만족도 및 조직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참좋은여행은 매일매일 소소한 이벤트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실적을 달성한 직원들에 한해 매달 1일 커피쿠폰을 3장씩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의 기호를 적극 반영해 투썸플레이스 또는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함으로서 호응도가 무척 높다. 해당 제도는 지난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참좋은여행은 기혼자에게는 결혼기념일을 미혼자에게는 생일을 살뜰히 챙겨주고 있다. CJ 외식상품권 10만원권 또는 롯데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을 지급하며 선택이 가능하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기혼자에게 결혼기념일 당일날 상품권을 지급하기 때문에 혹여나 기혼자가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리는 걸 방지한다”고 후기를 전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