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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제주항공 상장 1년 분석’… 주가 ‘4만원대’ 안착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11-03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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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상장 도미노’ 현상은 주춤

 

제주항공(7C)이 지난해 11월6일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코스피(KOSPI)에 상장한 이후, 만 1년을 맞았다. 당시 제주항공을 필두로 저비용항공사들의 상장이 물밀듯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장 외 방식에 눈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상장 초기에 최고가를 찍었던 제주항공의 주가는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일단 지난 1년 동안(11월1일 종가 기준) 제주항공의 주가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의 상장 직후인 지난해 11월6일 상장 후 첫 종가로 4만8100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KE)과 아시아나항공(OZ)을 무색하게 만든 바 있다. 같은 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종가는 3만1000원, 4900원이었다.


제주항공의 상장 초기 주가가 장중 최고 5만1500원까지 치솟았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상당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 직후 주가가 오히려 곤두박질치며 초기 기대감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올 초까지 내리막길을 걸은 주가는 지난 2월 초에 장중 2만87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주요 증권가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 역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국제선 여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3분기 제주항공을 통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은 115만여 명으로 1년전보다 47% 늘었다. 그러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상장이 이미 성장가도의 ‘정점’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부지기수이며, 업황 자체의 청신호가 순수한 이익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구조로 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3분기 호실적을 예상한 증권가 역시 오는 2017년은 수익 감소를 예상하며 목표 주가 하향조정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제주항공의 상장이 각 저비용항공사들의 전략 다각화를 부채질한다는 의견도 있다. 상장 직후 타 저비용항공사들의 상장설 역시 떠돌았지만, 현재까지는 드러난 바가 없다. 다른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상장 물밑 작업이 한창이라는 분위기만 전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TW)과 이스타항공(ZE)은 단순 상장만이 아닌 전반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2017년을 목표로 계획을 추진하는 상황이며며, 에어부산(BX)은 이미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기업공개(IPO)가 무산되며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반면, 진에어는 대형 기종을 도입,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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