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플러스 성장률’… 지속적 성장세 보여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의 BSP 발권 실적과 지난 1,2월까지의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지속적으로 발권 영향력을 확장시켜 나갔다. 지난해 BSP 여행사들의 금액대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1000억 원 이상 발권하는 업체는 19개로 나타났다. 해당 19개 여행사에서 지난해 발권한 금액은 총 5조6301억 원으로 즉, 총 발권액 중 62%를 차지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지난 한 해 동안에도 1위 자리를 견고히 지켜나갔다. 더군다나 지난 7월 총 1097억 원을 발권했는데, 이는 하위 3위, 4위, 5위 업체의 매출을 합친 금액과 비슷해 명실상부 1위 여행사의 발권 영향력을 보였다. 또한 하나투어는 유일하게 매월 지난 2014년과 비교했을 때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한해 1조1000억 원대의 발권 매출을 올린 하나투어의 지난해 성장률은 11.8%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역시 하나투어는 매달 플러스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한 달 발권금액은 총 1010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성장한 실적을 보였다. BSP 등록 여행사 630여 개 총 발권금액이 735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발권 시장의 7분의 1을 하나투어 혼자서 발권했다고 볼 수 있다.
모두투어
모두투어 역시 무서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2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더군다나 20%대의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보였으며, 특히 지난 2월에는 무려 40% 가까이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BSP 발권 여행사 중에서도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보다 올해 더 빠른 발권 성장세를 보이는 모두투어는 매달 발권 금액이 500억 원대에서 지난 2월에는 800억 원대를 기록했다. 매달 성장률로만 놓고 봤을 때는 모두투어의 증감률이 더욱 주목할 만하다.
한편, 최근 4년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BSP 실적을 분석했을 때, 하나투어는 지난 2012년 연간 실적과 비교해 49% 가까이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2013년부터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 자리에서도 괄목한 성장을 이뤄냈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 2012년부터 최근 4년간 33% 가까이 실적이 증감해 업계 발권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