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독일, 프랑스’도 인기
유럽 및 중남미 지역은 일본 주요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5년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보인 곳이 다수 집계됐다. 이에 JNTO에서 발표한 일본 해외여행 출국객 수를 토대로 유럽, 미주, 중남미 지역을 분석했다. 또한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5년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보인 곳도 조사해봤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일본 주요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단연 1위 인기 목적지는 ‘미국’이다. 매년 300만 명 이상의 일본인들이 미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도 총 357만9363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2013년 150만 명을 돌파해, 지난 2014년에는 총 151만938명이 하와이를 방문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영국 순으로 일본인들이 방문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60만 명 이상의 일본인들이 방문했으며, 스위스와 이탈리아도 4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난 2012년 대비 2013년에 28.5%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으며, 스페인,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체코도 지난 2012년 대비 2013년 소폭 성장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페루 순으로 인기목적지가 집계됐으나, 각각 10만 명을 넘기지는 못했다. 다만 지난 2012년 대비 2013년 멕시코를 방문하는 일본인들은 13.5%가 늘었으며,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도 각각 19.3%, 19.7%, 30.4%가 증가했다.
한편, 일본 아웃바운드 지역 중 5년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보인 지역은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멕시코 ▲몽골 ▲미얀마 ▲베트남 ▲벨기에 ▲불가리아 ▲스리랑카 ▲스페인 ▲캄보디아 ▲핀란드 ▲필리핀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유럽지역은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스페인 등 총 6곳으로 집계돼 다른 지역보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선전했다. 이어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등도 시장이 커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