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국내 여행 강세
여행사 이용률
JTB, HIS 높아
일본 주요 6개 여행사로 꼽히는 JTB와 KNT, HIS, 한큐, 일본여행, 도부탑투어즈. 이들 회사의 주요 프로필을 살펴보는 동시에 일본인 여행객들에게 이들 업체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살펴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JTB(Japan Travel Bureau)는 1912년 설립된 일본 최대 여행사이자 가장 대중화된 여행사다. 현재 약 2만60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여행 사업 외에도 컨벤션/회의 기획, 부동산 및 보험, 택배, 대출, 환전, 통역, 레스토랑 및 호텔, 경비 등에 걸친 사업을 하고 있다. 순매출액으로 따지면 전 세계 최대 여행사 중 하나로, 현재 전 세계 35개국 100여 개 도시에 487개의 지점(연계 세일즈샵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50개의 세일즈 라운지도 별도로 가지고 있다. ‘매 순간 최고의 순간을(Perfect Moments, Always)’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고객이 여행을 다니는 매 순간, 한 걸음마다 최고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Kinki Nippon Tourist(KNT)는 1945년 설립된 KNT -CT Holdings에서 시작, 지난 2015년 설립 60주년을 맞이했다. 2012년 9월, 여행 전문사로 특화돼 인바운드-국내 전문 여행사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현재 해외 31개의 지사, 일본 국내에만 7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KNT는 특히 스포츠 관광, 이벤트/컨벤션 분야, 그룹/비즈니스 국내투어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2020년 올림픽, 장애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인바운드 사업 성장에 더욱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Nippon Travel Agency(NTA)는 1905년 일본의 제1호 여행사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아웃/인바운드 관광뿐만 아니라 S.I.T 여행, MICE 산업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세부적으로는 컨퍼런스 및 회의, 비즈니스 인센티브 여행, 아카데믹 워크샵, 스포츠 관광 이벤트 등도 NTA에서 기획하고 있다. 최근 다양화된 여행객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에는 더욱 ‘고급화된 고객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 NTA는 매년 20만 명 이상의 인바운드 여행객의 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양질의 글로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250여 개 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Hankyu Travel은 50여 년의 경력과 폭넓은 네트워크, 2700여 명의 우수 인력을 필두로 일본 인바운드 관광 산업을 이끄는 여행사를 자처하고 있다. 한큐 한신 토호 그룹은 철도, 버스, 호텔, 택시 등의 사업도 함께 하고 있어, Hankyu Travel은 일본 내 교통 인프라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여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품질은 어떤 것으로도 대체 할 수 없다”는 모토를 가지고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HIS는 일본 주요 여행사 가운데 가장 아웃바운드 관광에 특화된 업체로 꼽힌다.
HIS는 최근 저가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FIT 여행객 또는 20~30대 젊은층 고객을 중심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킨키대학이 5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HIS가 ‘가격 적절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HIS는 여행사 이용빈도, 브랜드 이미지 등 기타부문에서는 JTB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HIS는 1990년 설립돼, 현재 일본 내 303개 지점을 해외에는 130개 도시에 200여 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HIS 그룹은 자회사로 국내여행 전담 회사인 오리온 투어 외 3개의 여행사를 가지고 있고, 이외에도 워터마크호텔과 괌리프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Tobu Top Tours는 2015년 4월 설립된 신생 여행업체다. 구(舊) Top Tour와 Tobu Travel이 합병돼 만들어져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Tobu Top tours는 인바운드 여행 가운데서도 컨벤션/회의 등 행사 개최와 관광업 컨설팅 업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광고, 부동산 임대차 및 관리, 보험, 환전, 여행용품 판매 및 중개, 통역, 경비업 등을 함께 하고 있다. 경영 이념으로 ‘사람 중시’를 강조하고 있고, 기업 로고 역시 ‘사람에 대한 감사(Thanks)’의 뜻을 담은 T자 모양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