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특집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창간 17주년 일본시장 분석] 국내시장 vs 해외시장 극명하게 갈린 온도 차

    여행시장 체감지수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11-02 | 업데이트됨 : 2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얼어붙은 한국 시장은 올 봄 풀릴 것으로 기대… 10포인트 ↑
여행횟수는 매년 소폭 늘어… 올해 1인 평균 2.48회

 

일본 여행시장의 현 분위기에 대해 현지 여행사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어떨까. JATA(The Japan Association of Travel Agents)가 585개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여행시장의 부문별 경기 동향 지수(DI)를 조사했다. 여행사들은 ‘좋음’, ‘평균’, ‘나쁨’ 3가지 상태로 평가했고, 이를 환산한 각 수치는 최대 지수 100점, 최하 지수 -10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 여행인구의 증감 수치, 여행사 매출 실적보다 더욱 체감하기 쉬운 이 수치를 면밀히 들여다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에디터 사진

여행인구 증가하나, 성장세는 둔화


지난해 일본 총 누적 여행인구는 3억77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해외여행 인구는 4.4% 감소했으나 국내여행 인구는 2.5% 성장했다.


올해는 총 누적 여행인구는 ‘4억 명’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전망이다. JTB의 ‘2016 여행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여행자 수는 3억9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가율은 0.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 인구 역시 성장률이 소폭 감소해 0.7%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해외여행 인구는 올해는 회복세에 접어들어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얼어붙은 해외시장, 올봄에는 풀릴까


일본 현지 500여 개 여행사들이 응답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경기 동향 지수 그래프를 살펴보면 해외시장은 완전히 얼어붙었다. 평균 이상의 점수를 내고 있는 국내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장 상태가 그럭저럭 평균치’라고 보는 점수가 ‘0’이라면, 해외여행 시장의 경기 동향 지수는 2014년에는 -20점대, 2015년에는 -30점대로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겨울에는 -40점까지 내려갔고, 올해 상반기(1월~3월)에는 겨우 1점을 회복했을 뿐이다. 여행사들은 올봄 시즌에는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30점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에디터 사진

 

가장 인기 좋은 ‘하와이’… 한·중·유럽은 어두워


해외여행 시장을 지역별로 놓고 보면, 올봄(4월~6월)에 가장 전망이 좋은 지역은 하와이다. 전 세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전망을 기록했다. 하와이는 지난해 겨울에는 -13점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점까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가장 최근 성적을 살펴보면 하와이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과 오세아니아, 미주 지역 순으로 성적이 좋았다. 아시아 지역은 평균 -9점을 기록했으나, 한국은 -6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행사들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에는 한국을 찾는 일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56점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는 ‘학단’, ‘인센티브’ 수요 성장


학생 단체 투어와 인센티브 투어 수요가 지난해 겨울(10월~12월) 대비 올 상반기 늘어났다. 학생 단체 시장은 13점, 인센티브 시장은 7점씩 각각 경기동향지수가 상승했고, 가족 여행객과 신혼여행객 시장도 각각 5점, 4점씩 상승했다. 반면 직장인 여성 단체와 60대 이상의 노년층 고객 수요는 제자리 걸음으로 나타났고, 비즈니스 단체고객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4월부터 본격적인 봄 시즌으로 접어들면 신혼여행과 가족 시장의 수요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