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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창간 17주년 일본시장 분석] ‘피치항공’ 선두로 ‘기지개’

    주요 LCC 소개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10-31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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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그간 일본 저비용항공(LCC) 시장은 불모지와 다름이 없었다. 일본항공(JL)과 ANA(NH)가 일본 국적 항공사의 양대 산맥으로, 국제노선에 워낙 공고히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항공 시장 역시 전 세계적인 움직임을 거스르지 못하면서,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대형 항공사들의 자회사 형식 ‘저비용항공 시대’를 개막한 바 있다. 현재는 일본 국내선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국제선 운항 역시 점쳐지는 일본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을 전격 소개한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에디터 사진

제트스타재팬

 

설립: 2011년
보유 항공기: 20대
거점 공항: 도쿄 나리타공항
국제선 주요 취항지: 홍콩

 

지난 2012년 첫 운항을 시작한 저비용항공사로, 호주의 콴타스항공, 일본항공, 미쓰비시 등이 출자해 2011년 설립된 항공사다. 일본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트스타 본사에서도 경쟁적으로 운영 중인 10% 운임 할인 서비스는 제트스타재팬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 최저 요금 보장 대상이 되는 업체의 운임보다 10%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일본 내에서는 나리타~간사이 노선을 운항하는 2개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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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항공재팬

 

대표: 우카이 히로시
설립: 2012년
보유 항공기: 3대
거점 공항: 도쿄 나리타공항
국제선 주요 취항지: 중국 우한 / 중국 충칭

 

춘추항공재팬(Spring Airlines Japan)은 중국 유일의 저비용항공사인 춘추항공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춘추항공이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춘추항공재팬 역시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선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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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에어

 

대표: 이시이 토모노리
설립: 2013년 11월1일
보유 항공기: 8대
거점 공항: 도쿄 나리타공항
국제선 주요 취항지: 타오위안 / 가오슝 / 홍콩

 

지난 2013년 에어아시아가 일본 시장에서 후퇴하고 에어아시아재팬의 이름이 변경되며 ‘바닐라에어(Vanilla Air)’가 탄생했다. 당초 에어아시아재팬이 ANA와의 합작으로 설립됐던 만큼, 현재는 ANA가 바닐라에어의 모든 지분을 갖고 있다.


한국과 연결되는 노선은 지난 2014년 3월 인천~나리타 노선을 2데일리로 운항했으나, 지난해 3월28일 인천~나리타 노선의 JW202편을 마지막으로 단항됐다. 향후 바닐라에어는 괌과 사이판을 비롯한 인도네시아까지 취항할 계획이라고 한다.


깜찍한 이름의 바닐라에어가 제공하는 요금제는 심플 바닐라, 코미코미 바닐라, 와쿠와쿠 바닐라 세 종류다. 와쿠와쿠 바닐라는 프로모션 운임이다. 현재 에어아시아재팬 법인이 신설되면서, 과거 ‘에어아시아’의 브랜드 이미지에서는 완전히 벗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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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마크항공

 

대표: 아리모리 마사카즈
설립: 1996년
보유 항공기: 26대
거점 공항: 도쿄 하네다공항

 

스카이마크항공(Skymark Airlines)은 독특하게도 도쿄의 하네다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다. 설립 이래 A380 도입을 시도하거나, 최장거리 노선 운항 계획을 밝히는 등 저비용항공사로서는 이례적인 파격 행보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지난 2014년 A380 발주 계약을 모두 해지했고, 지난해 1월 말에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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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항공

 

대표: 이노우에 신이치
설립: 2011년 2월10일
보유 항공기: 17대
거점 공항: 오사카 간사이공항
주요 취항지: 인천 / 타오위안 / 홍콩

 

‘일본 첫 저비용항공사’ 피치항공(Peach Aviation)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거점으로 한 합리적인 운임을 지향한다. 일본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제선을 운항 중이며, ‘보랏빛’ 마크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ANA 계열로 운항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완전히 ANA의 품에서 떨어져 나왔다. ANA로부터 독립한 독자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일본과 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운항을 시작으로, 불과 2년 만에 A320 항공기 14대로 15개 도시를 운항하는 등 성장세도 급격하다. 국내 항공시장을 중심으로 노선을 확장해오다가, 일본 내 제 2허브공항으로 오키나와 나하공항을 선택하고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취항한 일본 유일의 저비용항공사이기도 하다. 피치항공은 지난 2012년 인천~간사이 노선에 취항한 이래, 김해~간사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하네다 노선 등 일본 하늘 길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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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재팬

 

대표: 오다기리 요시노리
보유 항공기: 1대
거점 공항: 나고야 추부공항

 

지난 2012년 운항을 개시한 일본 국적의 저비용항공사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비용항공사인 말레이시아 국적 ‘에어아시아’의 운영 모델을 그대로 가져왔다. 지난 2011년 ANA에서 67%, 에어아시아에서 33%의 지분 출자로 공동 설립됐다. 일본 국내선은 나리타~삿포로, 나리타~후쿠오카, 나리타~오키나와 등을 운항했으며, 인천~나리타, 김해~나리타 노선 등 우리나라와 연결된 하늘 길도 오간 역사가 있다. 그러나 취항 1년 만인 2013년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에어아시아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바닐라에어’로 이름을 바꿨다.


최근 에어아시아재팬은 새로 태어날 채비를 모두 마쳤다. 에어아시아와 일본 라쿠텐이 투자한 신(新)에어아시아재팬은 지난해 10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를 취득했고, 올해 안에 국제선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초호기를 도입한 에어아시아재팬은 올 봄부터 나고야 추부공항을 거점으로 삿포로, 센다이 지역 및 대만 타오위안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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