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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도시, 달랏

    1년 내내 꽃 만발… 프랑스풍 별장 즐비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6-10-2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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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DALAT)의 첫 이미지는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도 같다.

사계절 꽃들이 만발한 천상의 낙원에 온 듯, 달랏은 번잡한 여느 지역 도심과 달리 잘 정돈된 전원마을을 연상케 한다.

달랏 공항에 내리면 ‘여기가 베트남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된 공항의 첫 이미지에 호감을 갖게 된다. 공항을 빠져나와 약 30분정도 소요되는 달랏 시내로 들어서면 그 호감도는 더욱 상승한다. 시내중심부에 놓인 스언흐엉호수의 잔잔한 물결 속에, 손에 잡힐 듯 말듯 아담한 소도시의 속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베트남 허니무너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달랏의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둘러봤다.

<달랏=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문의: 이벤트투어 02)72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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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랏 관광지크레이지 하우스(Crazy House)

 

옛 공주가 프랑스로 유학중일 때 왕권이 무너져 가족과 헤어지고 훗날 공주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상상력을 동원해 집을 지은 것이 바로 크레이지 하우스다. 기발한 착상이 가득한 건물의 외관과 내부구조, 낮에는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고, 저녁엔 호텔로 투숙객을 받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서 오밀조밀한 계단을 이용해 이상한 모형의 집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어느새 크레이지 하우스의 진면목을 느끼게 된다.

 

 

 

> 바오다이 여름궁전(Bao Dai King's Summer Palace)

 

베트남의 마지막 왕 바오다이왕의 여름별장이다. 1933-1937까지 지어졌으며, 바오다이의 여름 휴식 장소로 애용했던 곳다. 바오다이는 후에에 있는 카이딘 황제릉의 주인공 카이딘의 아들로, 1945년 호치민에게 옥쇄를 넘기면서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예의 마지막 황제가 된 인물이다. 외관상으로는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내부에 들어가 보면 소박한 왕의 침대에서부터 왕이 쓰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진열이 돼있다.

 

 

 

 

> 자수박물관(XQ Embroidery)

 

핸드메이드 자수 공장이다. 달랏의 대표적인 실크공장 중 하나로, XQ상표를 내건 고급스러운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한 동물들의 자수에서부터 감탄사를 자아내게 되며, 직접 자수를 놓은 베트남 여인들의 일하는 모습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 플라워가든(City Flower Garden)

 

달랏의 기후는 연평균 18?23도를 유지하다보니, 꽃과 채소를 키우기에 딱 좋은 조건이다. 유럽인이 운영하는 화훼농장, 한국인이 경영하는 채소밭 등 일년내내 300종 이상의 꽃들이 피어있다. 달랏 시내 곳곳을 다니다 보면,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혀놓은 하우스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모두다 꽃을 재배하는 농장들이다.달랏 숙박시설달랏시내는 스언흐엉호수를 중심으로 활력이 넘쳐나는 곳이다. 시내 중심가에는 4성급호텔과 5성급호텔들이 즐비하다. 유럽인들이 즐겨찾는 도시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카페촌이 형성되면서 시내중심가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룬 청춘남녀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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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안 빌리지

 

20세기 초 프랑스가 지배하던 시절, 많은 프랑스 인들이 달랏에 살면서 별장식 빌리지를 대거 설립했다. 빈 안 빌리지 역시 달랏시내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전형적인 빌리지 형태의 숙박시설로, 마치 유럽의 어느 지역에 온 듯 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고급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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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크란호텔

 

스언흐엉호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농크란호텔이 우뚝 솟아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호텔로, 카페촌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밤문화를 즐기기에 안성마춤인 호텔이다.

한국노래가 가능한 노래방에서부터 스파 마사지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 달랏 팔래스호텔

 

달랏시내 위치한 5성급호텔로, 입구에서부터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시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달랏 팔래스CC가 붙어있어 골프여행객들에게는 이동하기에 최적의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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