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만원 선·발마사지 등 특전도 비슷
>> 지방 여행사는 공항 셔틀버스 메리트
지방 여행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광주 무안공항도 활기를 띄고 있다. 광주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지역은 단거리가 대부분으로, 중국 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사고가 일어나면서 반사이익 효과로 중국 시장은 한층 더 비대해질 것으로 사료된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광주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상품은 여행사별로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본지가 조사한 5개의 여행사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으며, 북경 라마다 호텔 또는 용성여궁 호텔을 이용했다.
특히 롯데관광은 동일한 기준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가를 자랑했다. 타사 상품가격이 70만원대 수준인데 반해 롯데관광은 48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특가 조건을 내걸었다.
롯데관광은 최저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호텔이나 포함 사항에도 별다른 불이익을 발생시키지 않았다. 호텔은 에어하버 호텔을 이용해 타사와 같이 4성급 수준으로 맞췄으며, 발마사지, 서커스, 인력거 등 다양한 옵션 사항도 포함했다. 단, ‘웹전용’이라는 조건을 내걸어 소비자에게 PC 사이트로의 유입을 유도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요 패키지사와 광주에 소재를 두고 있는 여행사의 상품에서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항공, 호텔, 상품가 등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방문하는 관광지도 동일했다.
지방 여행사들은 대형 여행사와 마찬가지로 선택관광 및 쇼핑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고지했다.
사랑여행사의 경우 ‘전 일정 중(라텍스, 게르마늄, 찻집, 진주, 죽탄 중 2회) 쇼핑센터 방문이 있습니다’라고 상품 스케줄 하단에 명시해 쇼핑센터 일정을 알렸다. 광주 소재 여행사의 유일한 메리트는 광주 지역와 무안공항의 왕복 셔틀버스를 대절해준다는 점이다.
아시아여행사, 사랑여행사 모두 광주-무안공항 간 교통 편리성을 제공하며 패키지사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향후 광주 여행시장에서 중국으로 가는 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점쳐진다. 주요 여행사에서 광주 출발 기준으로 세팅된 상품들 중 중국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편 역시 광주와 중국 하늘길을 잇는 아시아나 항공이 취항하고 있어 밝은 분위기의 광주 시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