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상도>충청도>전라도 순으로 밀집
지역별 대리점 비중… 지역 시장 활성화와 상관관계
여행사들의 지역별 대리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역시나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도는 전체 대리점 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약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상도는 총 640개의 대리점이 등록돼 25%가량을 차지했다. 여행사들의 지역별 대리점 현황은 각 지역시장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지역별 대리점 현황을 분석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먼저, 수도권 지역만 놓고 봤을 때, 하나투어는 강남지역, 강북지역, 강서지역, 중부지역 등으로 영업지점을 나눴으며, 모두투어도 강남, 광화문, 북부, 삼성 등으로 영업지점을 구분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강남지역에만 총 137개의 전문판매점이 등록돼있으며, 이어 강서지역에 124개 대리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강북지역과 수원·안양·평택이 105개로 등록됐다.
모두투어의 베스트파트너도 북부영업부에만 49개가 등록됐으며, 이어 영등포영업부에는 40개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영업부에도 39의 베스트파트너가 등록돼있으나, 전체적으로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한 양상이다.
수도권에 이어서는 경상도 지역이 전체의 26%의 비중을 차지하며, 대리점이 밀집된 양상을 보였다. 편의상 대구와 부산을 포함해 경상도를 함께 집계했기에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지역의 경우 하나투어는 89개, 모두투어는 63개, 한진관광 12개, 노랑풍선 7개, 롯데관광 6개, 레드캡투어 3개, 롯데 JTB 33개로 나타났다. 대구지역도 모두투어 70개, 롯데 JTB가 35개의 대리점 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여행사들의 대리점은 전체의 74%가 수도권과 경상도에 자리 잡은 셈이다.
경상도 지역에 이어서는 대전을 포함, 충청도가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 지방의 대리점 수는 전체의 10% 정도 비중을 차지했고, 강원도와 제주는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