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한 자리 굳건하게 지킨 해운대점
고객 DB 1만명 확보… 월 매출 10억 목표
모두투어 최우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된 부산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해운대 마린시티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용이하다. 또, 민영석 지점장을 필두로 낮은 자세로 성심성의껏 고객을 대하는 모습에서 공식 우수 파트너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부산=강세희 기자> ksh@gtn.co.kr
대리점명: 모두투어 해운대 홈플러스점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6-2
해운대 홈플러스
지하 1층 모두투어
전화번호: 051-746-1118
모두투어 홈플러스 해운대점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지난 2006년 7월부터 구 홈에버에서부터 현 홈플러스까지 한 자리를 지켰으며, 오픈 10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구 홈에버였을 때부터 지난 10년 동안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기 때문에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다. 대부분의 단골 손님들이 최소 5년부터 10년 이상 다녀가신 고객이며, 모두투어 홈플러스 해운대점에 대한 신뢰와 의리로 내방하는 분들이 많다. 처음 개점했을 때는 직원이 3명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규모가 커져서 8명의 직원으로 늘어났다.
지점장님의 업계 경력에 대해 궁금하다. 모두투어 공식 베스트파트너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도 설명해 달라.
지난 1998년도부터 여행업에 몸담기 시작해 올해로 업계 경력 19년차가 됐다. 당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안에 자리하고 있는 토성투어에서 7~8년 상용 쪽으로 경력을 쌓다가 패키지 여행 쪽으로 관심이 생겼다. 때마침 사수였던 현 김희철 자유투어 대표님께서 모두투어 베스트파트너를 추천해주셨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 모두투어 공식 베스트파트너에 가장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만큼 김희철 대표님은 가장 큰 롤 모델이자 멘토다.
모두투어 홈플러스 해운대점의 위상은 어떠한가. 특별한 영업 노하우가 있다면.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지난 2008년, 2009년 모두투어가 선정한 1등 베스트 파트너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의 기본 철칙은 기본적으로 손님에게 상품을 팔 때 ‘199(19만9000원)’ 상품같은 저가 상품에 대한 판매를 지양하고 있다. 싼 가격에 손님이 유혹에 빠질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저품질의 상품은 만족도가 20% 이상 수준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컴플레인은 여행사 몫이 되고 근본적으로 여행사 잘못이라는 뻔한 결과로 이어진다. 때문에 왜 상품이 비싼지에 대한 설명을 손님들에게 충분히 실행하고 있다.
이런 전략을 구사하다보니 모두투어 홈플러스 해운대점을 통해서 여행을 다녀오신 손님들은 반드시 재구매를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손님들의 충성도가 워낙 높다보니, 리피터 비중이 전체의 과반수를 넘고 있다. 현재 해운대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객 DB는 1만 명에 이른다.
해운대점은 고객을 고객으로만 보지 않고, 평소 전화로 안부 인사를 하는 것이 습관화돼 있다. 우편이나 문자 발송은 되도록이면 지양하는 편이다. 우편이나 문자 발송같은 천편일률적인 홍보 전략은 다른 곳에서도 다 하고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
직원들의 교육도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대리점의 경우 직원이 어떻게 상담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구매 여부가 결정난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최소 7년 이상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넓은 식견을 위해 잦은 출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왠만한 블로거보다는 많은 정보량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최근 지방 여행시장 중에서 부산 지역이 인기몰이다. 부산 시장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부산 여행시장이 타 지방에 비해서 가장 활발할 것이다. 요즘 김해공항에는 주차난이 포화상태로 매우 심각하다. 김해공항 이용객들이 주차 공간이 부족해 외부 주차장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김해공항의 급작스러운 변화는 LCC가 주된 원인이다. 기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만 오르내리던 김해공항에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 LCC가 등장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뉴부산, 코오롱 등 부산 여행시장의 터줏대감인 1세대 여행사들도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일부 토종 여행사들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전판점 및 대리점으로 귀속된 상태다.
지난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10년 전과 지금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다. 모두투어 역시도 한 회사로서 지난 10년 동안 고속성장을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모두투어가 눈부신 성장을 하면 각 지역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여러 사장님들도 장밋빛 미래를 예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 5년 전만 해도 대리점들은 본사로부터 받는 혜택이 많았다.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창구도 언제든지 열려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할수록 수수료 정책이 협소해지면서 수익이 줄어들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담당자들과의 얼굴을 보기도 힘들어졌다.
본사와 베스트파트너의 중개 역할을 하는 영업지원팀 역시도 축소돼 제 기능을 잃은지 오래다. 회사 규모가 커지는 건 좋지만 단합이 중요한 때라고 여겨진다. 일방적인 통보식이 아닌 서로 의견을 조율하면서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의 포부도 남다를 것 같다. 향후 목표는.
현재 월 매출액이 4억 정도다. 빠른 시일 내에 월 매출액 10억 목표로 삼고 있다. 추후에는 패키지 외에 다른 상품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판매량이 미약한 인센티브 투어나 FIT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판매하던 패키지 상품 역시 옵션이나, 쇼핑 등 고질적인 패키지 여행의 폐단을 근절시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만큼 고정 고객들이 앞으로도 홈플러스 해운대점을 꾸준히 찾았으면 좋겠다. 단순히 여행 상담을 받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장을 보러 가볍게 ‘마실’나오듯, 모두투어 홈플러스 해운대점을 편안하게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