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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롯데JTB 우수 대리점] 광주 지역 여행사로서의 ‘자존심’

    황용원 롯데 JTB 롯데백화점 광주점(대한여행사) 점장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10-27 | 업데이트됨 : 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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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JTB는 지난 2월 BSP 발권 실적에서 전년대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순위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2016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서 여행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롯데JTB는 전국 218개 대리점과 함께하고 있다. 그중 광주 지역의 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된 ‘롯데JTB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백화점과 가장 어울리는 매장’이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 2009년부터 롯데JTB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황용원 점장을 만나, 광주 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광주=고성원 기자> ksw@gtn.co.kr

 

대리점명: 롯데 JTB 롯데백화점 광주점(대한여행사)
주소: 광주 동구 대인동 7-1
롯데백화점 10층
전화번호: 062-223-5588

 

롯데JTB에서 우수 대리점으로 선정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롯데 JTB 롯데백화점 광주점이기 이전에 대한여행사는 지방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대한여행사는 30여년 가까이 광주 국외여행업 1호 토종여행사다. 때문에 우선 지방 시장을 대표해서 우수 대리점으로 선정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백화점이라는 오픈매장에서 타 대리점에 비해 ‘상담 능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아본다.


지난 2009년 롯데백화점에 9층으로 입점했을 당시, 인테리어 부분이 특히 ‘백화점과 가장 어울리는 매장’이라고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쇼핑을 하다 유입되는 고객도 많았으며, 다양한 신규수요를 창출할만큼 높은 접근성과 위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10층으로 이동된 이후, 다소 신규수요가 창출되지 못하는 상황이기는 하다.

 

타사와 달리 백화점에 입점해 수요층도 다를 것 같다. 특징이 있나.


백화점, 마트, 지하철 역 등 오픈매장 중에서도 백화점 수요는 굉장히 다른 특징을 보인다. 한 고객과의 상담에 있어서도, 어느 지역의 상품을 물어볼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으며 심지어 전 세계 모든 일정이 나올 때도 있다. 그래서 고객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또한 백화점에 입점해있기에 롯데 VIP 고객들도 자주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고객층은 ‘롯데’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는 경향이 크다. 다만 VIP 고객들의 경우 백화점 자체 내에서 운영하는 5% 할인제도가 있는데 여행상품도 당연히 같은 할인제도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대리점 입장에서는 ‘커미션’ 문제와 맞물려 이러한 할인정책에 대해서는 난감한 사항이다. 그럼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롯데 JTB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강점은 무엇인가.


백화점에 위치해 고객 폭이 넓은 만큼 직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롯데 JTB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기본 10년 이상 경력의 직원들로만 구성됐다. 직원 개개인의 경력만큼이나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군다나 황평기 롯데 JTB 롯데백화점 광주점 대표님이 40년 가까이 업계에 몸담으신 분으로서, 현 KATA 감사직을 맡고 있다. 때문에 대한여행사를 운영하며 쌓아온 판매노하우와 더불어 ‘롯데’브랜드의 저력을 통해 더할 나위없는 강점을 갖췄다고 본다. 또한 롯데 JTB만의 경쟁력 있는 가격대와 질 좋은 상품구성도 한몫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인기가 높은 서유럽 4국10일, 6국10일 상품도 타 여행사보다 다소 가격대는 저렴하지만, 상품구성 면에 있어서는 퀄리티가 높다. 앞으로도 브랜드에 걸맞게 ‘우리는 롯데다’라고 자부할 수 있는 좋은 상품들을 엄선해 보여줄 계획이다.

 

현재 광주 시장은 어떠한가.


무엇보다 광주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은 전세기만이 해답인 상황이다. 고객들은 인천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광주에서 인천까지 버스로만 4시간 전후가 소요된다. 소규모 계모임과 같은 단체들의 경우 인천까지 이동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대절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무안공항은 현재 부정기편을 제외하면, 정기편은 단 2편뿐이다. 이에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절실히 필요하며, 전세기 운영이 활성화될수록 여행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기대된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갈 점은 지방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여행사로서, 이제 토종 브랜드만으로는 업계에서 간판 대형여행사들의 저력을 따라잡기가 힘들게 됐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직판여행사들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처해있다.


하지만 ‘롯데’는 그 자체로 직판여행사나 타 홀세일 여행사들이 따라할 수 없는 브랜드다. 특히 요즘 고객들이 패키지보다는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결합한 ‘세미패키지’ 형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를 잘 공략한다면 더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은 어떠한가.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며, 롯데관광과 ‘롯데JTB’를 헷갈려 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더욱 실감나게 느꼈다. 아무래도 롯데JTB의 계획 중 첫 단추는 롯데관광을 넘어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에 걸맞은 단독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길 바라고 있다. 저가상품은 어디에서나 팔 수 있다. 하지만 질 좋은 고급상품은 롯데JTB에서만 있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


흔히 중소여행사는 물론 대리점 너나할 것 없이 수익을 내기가 척박해졌다고 말한다. 대리점 시장도 어떻게 보면 커미션문제와 더불어 치열해진 경쟁에 힘들 수 있으나,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여기고 싶다.


이렇게 여기는 이유도 ‘롯데’라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넘어야할 산은 많지만, 잠재력은 충분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무안공항이 앞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면, 전라도 시장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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