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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한진관광 우수 대리점] 20년 두터운 신의 서로에게 ‘윈윈’

    박정동 한진관광 대구중앙점 대표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10-27 | 업데이트됨 : 1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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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동 대표는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본사와 고객과 쌓아 온 탄탄한 신뢰가 대구중앙점이 지난 20여 년 동안 최고의 스카이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됐다.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는 편안하고 소박한 대화를 시작하는 박정동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구=조재완 기자> cjw@gtn.co.kr


대리점명: 한진관광 대구중앙점
주소: 대구 중구 공평동 98-4
전화번호: 053)431-6000

 

한진관광이라는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알려 달라.


서울에서 여행 가이드 생활을 하던 중 일찍부터 작은 여행사를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어 90년대 초반 대구로 귀향했다.


일단 ‘사장으로서 생존 전략은 무엇인가’ 고민하던 중 독자적인 여행사보다 대리점이 좋다는 생각이 ‘한진관광 대리점’의 출발점이었다. 독자적인 여행사를 하고 싶어도 소비자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브랜드를 지닌 대리점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사장들은 H여행사나 M여행사와 같은 대형 여행사들 간판을 너나할 것 없이 달던 시절이었다. 한집 건너 줄지어 서있는 여행사들이 모두 같은 간판들을 내걸자 또 ‘생존법’이 고민됐다. 그래서 남다른 한진관광을 선택하게 됐는데 당시에는 ‘한진’을 한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말렸다. 브랜드 저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본인 역시 당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본다.

 

지방 우수대리점으로 본사가 추천했다. 대구중앙점의 강점은 무엇이며, 왜 본사가 추천한 것 같나.


아무래도 서로 간의 신뢰 때문 아닐까. 우리 대리점보다 더 우수한 곳도 많은데 왜 추천받았는지는 모르겠다.


한진관광과 함께 한지 벌써 20년이 더 지났으니 그만큼 신뢰가 돈독하게 쌓인 것 같다. 그 시간동안 서로 간 특별한 문제도 없었을 뿐더러, 본인 자체가 본사와의 관계에서는 별로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다. 어차피 상품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건 본사의 몫이고, 열심히 판매해 수익을 내는 건 대리점의 몫으로 나눠져 있지 않나.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서로에게 윈윈(winwin)이었던 시간이었다고 본다.


본사와 대리점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대리점과 소비자의 관계에서도 특별한 컴플레인 없이 잘 지내왔다. 주 고객의 절반 이상이 ‘다시 찾아오는’ 리피터다.


매출 부분의 강점이라면 매년 추가적인 단체고객 매출을 기본 실적 외에 별도로 내고 있다. 대구에서 치르는 ‘대구 실내 육상대회’ 등 국제 행사 때는 별도의 고객도 추가로 유치할 수 있어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은 것 같다.


또, 대구중앙점은 특정 날짜의 모객이 없어도 일단 본사에 신청해놓고 기다려본다. 장사가 될지 안 될지 따져보기 전에 적극적으로 영업을 내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본사 측에서 잘 봐준 것 같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특별히 본사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그간 본사와 숱하게 소통을 해오기는 했지만, 지방 대리점들의 애로사항을 본사가 자세히 알아봐줬으면 한다.


지나간 건 두고, 앞으로 나아갈 과정을 생각하면 더 어렵다. 여행업은 커져 가는데 오히려 이익은 실현되지 않고 과당경쟁으로 묻히니 안타깝다. 출혈경쟁이 심화된다고 본사가 특가상품으로 일시적으로 막을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전체 여행시장을 고려해서라도 지나치게 저가인 상품은 지양해야한다. 본사뿐만 아니라 주요 대형여행사들이 전체 여행업의 판을 부정적으로 흔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부적으로는 본사가 지방출발 상품을 더욱 많이 확충하는데 신경 써주길 바란다는 점, 직원들의 처우를 더욱 개선해 좋은 근무조건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는 점 등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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