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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최강락의 TODAY] 직판 1등의 숙제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10-20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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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시장이 가을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일본 일부지역에서의 혐한분위기와 태국 국왕 서거로 인한 여행산업 위축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것 인지도 초미의 관심사 같습니다.


요즘 잘나간다는 LCC 역시 국제적 저유가와 맞물려 버텨내고 있는 것이지 자신들이 사업을 잘해 영역확장 해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지 말길 바랄뿐이죠.


전세계 경제가 하향세를 면치못하든, 저가항공사들이 무작위로 취항하며 시장을 흔들어놓든, 개별여행객들이 늘어나 패키지시장을 암울케하든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네 여행산업이 근자에 들어 확실히 순서매김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어느정도의 실적을 올리느냐의 문제지 그 순서가 고착화 되어가는 형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는 것이지요.


즉, 개별여행객의 증가추세와는 별도로 하나와 모두투어의 확고한 자리매김이 그러하듯, 직판시장 역시 1등 자리를 놓고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 두 곳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투어가 잘못 발을 디딘 면세점사업으로 힘들어한다 해도 당분간 송출실적 1위 자리를 모두가 빼앗기는 쉽지않을 것이란 추측은 누구나가 예상할 수 있는 일이죠. 다만 직판시장의 1등은 한치앞을 모릅니다. 그 언제부터인가 노랑풍선의 질주가 눈에 띄며 단연 돋보이는 대목이기는 하나, 내실을 다지며 차근차근 1위 자리를 넘보는 참좋은여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한진관광이나 롯데관광 등이 브랜드를 업고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하나와 모두의 간판시장 석권처럼 당분간 직판시장에서 노랑과 참좋은의 기세를 꺽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 대략 4-5년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젠 직판여행사의 대명사가 되었죠.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면 노랑과 참좋은이 여행사들로부터 부러움과 찬사만 받고 있을까요. 잘나가는 영업과 달리 들리는 얘기는 다소 불안해 보입니다. 툭하면 전세계 곳곳에서 불필요한 요금경쟁을 벌여 로칼여행사들로부터 원성이 자자합니다.


상호간 상품카피는 물론이고 인력빼가기와 상호비방을 통한 불필요한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지요.


예전 직판시장 순위권에 머물던 시대처럼 그릇된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직판 1등이라고 자부한다면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에만 주변을 살펴보라고 강요할것이 아니라 스스로 투명하고 인정받는 그런 영향력 있는 업체로 성장해 가야 합니다.


송출객 머릿수만 앞선다고 직판 1등을 자만 할 것이 아니라 건전 경쟁을 통해 하나와 모두처럼 자리매김해 가야 합니다. 물론 하나나 모두도 문제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이젠 그 누구도 서슴없이 직판 1등임을 인정하는 노랑풍선과 그 뒤를 맹렬히 뒤쫓고 있는 참좋은여행이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여행업계로부터도 인정받는 여행사로 거듭나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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