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특집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모두투어 박람회 REVIEW] 마카오·필리핀·미서부 주력… ‘동남아’ 호황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10-20 | 업데이트됨 : 4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B2B데이를 포함, 나흘간 개최된 2016 모두투어박람회는 ‘모두의 선택’에 선정된 마카오, 필리핀, 미 서부 지역을 비롯해 올해에도 어김없이 전 세계 각 지역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각 지역별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어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는지 현장 분위기를 되짚어봤다.

<정리=조재완 기자> cjw@gtn.co.kr

 

 

 

 

 

>> 중국관

 

제1전시장에 한국과 일본과 함께 들어선 중국 전시장은 중국 대륙 땅덩이만큼 규모감있는 부스를 자랑했다.

이번 박람회에 들어선 중국관 부스는 총 62개. 부스 곳곳에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착용한 안내원들이 관객들에게 상품 설명을 도왔고, 전시장 한 켠에서 펼쳐진 중국 정통무술 쇼인 ‘쿵푸 레전드쇼’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1전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코너는 단연 마카오 그랑프리 4D체험관. 체험 제한 연령을 중학생 이상으로 규정할 정도로 실제 차량 충돌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현장감 넘치는 4D였기에 마카오 그랑프리 체험관은 박람회 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모두의 선택’에 선정된 지역인만큼 마카오에서는 선착순 50명 한정 특별 혜택 상품을 내놨는데, 마카오의 대표 공연인 ‘하우스오브댄싱워터’의 티켓까지 포함된 상품이다. 이외에도 홍콩과 마카오 상품 예약시에는 상품가를 1인당 2만 원 할인 받는 혜택이 제공됐고, 40만 원 이상의 중국본토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1인당 5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 남태평양관

 

타 지역관으로부터 원성을 살 정도로 박람회 일정 내내 유독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었던 남태평양관. 총 24개의 가지각색 매력의 부스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로 각광받는 만큼 특히 인기 리조트와 호텔들이 전시장을 비중 있게 차지했다, 괌과 사이판에서는 호텔과 리조트가 다수 입관했고,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에서는 현지 투어 업체들도 다양하게 참가한 모습이었다.

 

특히 남태평양은 전체 박람회 판매 규모 중 19%를 차지, 지난해보다 판매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린 지역이었다.

한편, 괌 힐튼 4/5일 상품과 시드니/골드코스트 6일 상품이 박람회 전용 상품으로 나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 일본관

 

올해 제1전시장에 배치된 일본관은 단연 돋보였다. 여느 지역보다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올해 일본관은 프린스호텔&리조트를 비롯해 총 31개 참관업체로 구성됐다. 참관업체 수는 지난 2015 박람회 때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만을 위한 다양한 특전도 마련됐다.

 

첫 번째로, 럭키드로우 행사다. 장소는 일본관 내 이벤트 부스에서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 열렸으며, 응모권을 제시한 관람객에 한해 오사카, 북해도, 큐슈 숙박권 및 화과자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두 번째로 큐슈 사가현 시장을 부흥시키기 위한 특가 자유여행 상품이 준비됐다. 박람회 기간동안 단 1회 추첨으로 단독 14만9000원의 여행상품을 단 한 명에게 지급했다.

 

이 외에도 박람회 전용상품 패키지가 예약부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큐슈 상품을 비롯해 오사카, 동경, 북해도&동북, 오키나와 등의 상품이 대거 판매됐다. 가격대는 10만원대부터 130만원대까지 준비해 관람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일본 전통 공연인 노보리베츠 다테 지다이무라 닌자쇼, 오키나와 에이샤가 상시 열려 축제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 유럽관

 

제2전시장에 위치한 유럽관은 별도의 무대가 없어서인지 타 전시장에 비해 다소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올해 유럽관은 관광청, 항공사, 랜드, 어트랙션 총 35개 부스로 구성됐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참관업체 중 랜드 부스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아, B2B데이를 제외하고는 지역 안내 목적이 주를 이루었다. 랜드로는 모두투어 런던지사, 파리지사를 비롯해 지우투어스, 유진트래블, 원더가스트로, 원더풀투어, 태림뚜르, 아랍존투어, 투어페르시아, 아프릭코리아, E.I.T, 유럽으로, 크루즈파, 콘돌버케이션, 투어유럽, 엘리트투어, 이엔에스항공이 참가했으며, 각각 대표 지역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때문에 유럽관에 참가한 랜드부스들은 대부분 B2C데이보다는 박람회 첫 날인 B2B데이를 목적으로 참관하고 또 가장 유용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어김없이 유럽관에서도 ‘에펠탑의 행운을 잡아라!’ 선착순 핀볼 이벤트 등 부스마다 소소한 이벤트가 진행돼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본지 기자들도 참여했던 핀에어 응모 이벤트에서는 1등 경품으로 핀에어 모형 비행기에 당첨이 됐으나, 발표 당시 자리에 없어 받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유럽관에서는 일반상품 대비 ‘최대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박람회전용 상품 특전이 타 지역보다 다양했다.

 

 

 

 

 

>> 동남아관

 

여느 지역보다 많은 업체가 참가한 동남아관은 지역별로 화려하게 꾸며진 부스와 현지 호텔 업체들로 전시관이 양분화된 것으로 보인다. 각 관광청 부스에서는 전통 문화 분위기를 살린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주도한 반면, 현지 호텔 및 행사 업체들의 분위기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다.

 

제3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모두의 선택’을 받은 필리핀 부스가 대형으로 꾸며졌으며, 부스에 마련된 미니 스테이지에서는 흥겨운 필리핀 전통 공연이 펼쳐져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방한한 현지 호텔의 부스 역시 필리핀 관광청과 통합된 부스로 꾸며져 있어, 집중도를 한껏 높였다는 평이다.

 

이 외 타이완 관광청과 태국 관광청 역시 ‘쩐주 나이차 옮기기’, ‘폭탄 비누 만들기’ 등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체험 이벤트가 다수 마련됐다. 인도차이나의 부스에서는 전통 커피와 전통 의상을 체험하는 행사가 진행됐고, 로컬비어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도 참여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동남아관에 마련된 박람회 전용 상품 역시 특전으로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베트남&캄보디아 연계 상품에서는 전신마사지 1시간을 일정에 포함시키는 동시에 베트남 호텔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파격 특전을 제공했다. 필리핀 인기 지역인 보라카이 상품 역시 전통 마사지 1시간과 아로마 오일을 제공해 큰 관심을 받았다.

 

 

 

 

 

>> 미주관

 

제2전시관에 위치한 미주관은 총 38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모두의 선택에 미서부 지역이 선택된 만큼 미주관은 제2전시관에서 유럽관보다 상대적으로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위용을 자랑했다. 미주관은 다른 전시관만큼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공연을 준비하지는 않았으나 미주에 관심이 있던 관람객이 많이 찾아오면서 다른 전시관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 인기를 구가했다.

 

미주관에서는 미국 관광청을 비롯해 네바다 관광청, 캘리포니아 관광청,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하와이 관광청과 같은 각 주의 관광청이 참여했고 멕시코 관광청과 콜롬비아 관광청도 함께 했다. 또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 하와이 아웃리거 리조트, 트럼프 호텔 와이키키, 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 앤 골프 클럽 등 많은 하와이 호텔들도 참가해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는데 설명을 듣던 커플들 중 몇몇은 자연스럽게 허니문 예약부스로 향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제2전시관 입구 근처에 있는 콜롬비아 관광청 관계자는 직접 콜롬비아 의상을 입으며 유쾌하게 콜롬비아를 소개해서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줬다.

 

 

 

 

 

>> 한국관  

 

한국관은 이번 모두투어 박람회에서 총 14개의 부스만 참가해 가장 작은 규모로 꾸며졌다. 이번에 참여한 업체들 중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도시인 제주도에서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포니밸리 마상쇼, 추억의 테마공원 선녀와나무꾼, 한울랜드, 카멜리아힐, 제주아이스뮤지엄, 그린크루즈, 서커스월드/쇼킹, 노리매, 제이엠그랑블루요트, 하효 부녀회 떡방앗간 오메기떡 체험장 등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제주도를 알렸다.

 

이외에도 지역 중 유일하게 선정된 고흥군과 지세포유람선, 한일고속, 팡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 전시관에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한편, 한국관은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 타 전시관보다 관람객이 적었다는 아쉬움도 안겼다. 한 관계자는 “국내 관광지는 해외보다 관심도가 낮아 발길이 적은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