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 이하 모두투어)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강남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성대하게 여행 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 두 차례의 박람회 경험을 바탕으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알찬 구성으로 막을 올렸던 3회 박람회는 그 결과에 있어서도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제3회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 수는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7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관람객 수는 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상품 예약 인원은 대폭 성장했다.
상품 예약 인원의 경우 전년대비 50% 성장한 3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상품 판매금액도 지난해 155억 원에서 220억 원으로 40% 넘게 성장해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봤을 때 패키지 상품 판매는 지난해 대비 75% 성장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전체 판매금액 비중에서 패키지여행이 80%로 앞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항공권판매가 20% 남짓을 기록했다.
지역별 상품판매 비중은 지난해 대비 큰 변화는 없었지만 괌(GUAM)을 앞세운 남태평양지역이 유독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괌은 대표적인 가족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리적 접근성을 강점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모두투어는 여행박람회에서 ‘모두의 선택’ 추천 여행지로 마카오, 미서부, 필리핀을 선정했다. 박람회는 한국관을 비롯해 중국, 일본관이 제1전시장, 미주와 유럽관이 제2전시장, 동남아, 남태평양관이 제3전시장으로 구성돼 실내외 전시장 300여개 이상 부스로 운영됐다. 본지는 이번 섹션에서 2016 모두투어 박람회 REVIEW를 구성해, 박람회로 본 여행 트렌드, 박람회서 만난 사람들, 사진으로 보는 박람회, 지역별 분석을 담아봤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