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박람회 전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이달 말부터 11월 말까지 대형사들의 온라인 박람회가 예고돼 있다.
우선, 제3회 인터파크투어 온라인 박람회가 이달 24일부터 11월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하반기 여행업계 최초로 온라인 박람회를 선보인 인터파크투어는 올해 파격특가 상품을 대량으로 살포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투어가 설정한 제 3회 온라인 박람회의 ‘요즘 뜨는 여행지’는 호주다. 이에 호주 관련 상품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며, 최근 오픈한 전문몰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달 31일부터 온라인 박람회 전용 사이트 오픈을 예정 중에 있다. 31일부터 시작되는 박람회는 인터파크투어와 동일하게 3주동안 진행되며 오는 11월27일 막을 내린다.
하나투어 측이 밝힌 올해 온라인 박람회 특징은 지난 5월 계약한 전속모델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하나투어 전속모델인 방송인 김성주, 배우 박보검이 본사를 방문할 예정으로 당첨된 고객에 한해 이벤트를 부여한다.
상품 면에서도 파격적인 할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온라인 박람회 특성을 살려 가성비를 살린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다가오는 겨울 성수기가 여행사의 대목인만큼 업체별로 상당한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모두투어도 오는 11월 말께 대규모 기획전이 개최된다. 다만, 온라인 박람회를 진행하는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와는 다르게 ‘프리모두’ 브랜드를 내세워 자유여행 상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항공, 에어텔, 호텔, 단품 등 FIT 속성 상품이 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웹투어 등 온라인에 특화된 여행사가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예정 중에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