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라톤 후저우, CNN ‘전 세계 특이 호텔’ 선정
>> 도넛 형상 외관·중국 최대 규모 온천 리조트로 명성
싱가폴에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이 있다면 중국에는 쉐라톤 후저우가 있다. 2014년 개장 당시부터 세계적인 중국인 건축가 마얀송의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쉐라톤 후저우 온천 리조트(Sheraton Huzh ou Hot Spring Resort, 이하 쉐라톤 후저우)’.
중국의 전통 다리를 형상화한 독특한 호텔 외관과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계열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후저우시 랜드마크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쉐라톤 후저우에서 하룻밤 머물기 위해 여행객들이 후저우를 방문할 정도이니 이만하면 후저우 공식 홍보대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더해 쉐라톤 후저우는 지난 7월 한국인 호텔리어 강은정 이사<사진>를 세일즈&마케팅 총괄자로 전격 발탁해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채비를 마쳤다. 강은정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Q. 쉐라톤 후저우는 중국에서는 이미 명성이 자자한 걸로 알고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생소하다. 간략하게 소개를 부탁한다.
우선 후저우부터 소개하자면 인천에서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없어 국내 여행시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지역일 수 있으나 중국에서는 유서 깊은 고품격 휴양지로 통한다. 실크와 붓 등 고급 특산품이 생산되는 지역이고, 밤 문화가 전혀 없어 완벽한 치안과 쾌적한 거주 환경을 자랑한다.
과거 마오쩌둥을 비롯해 정부 고위 인사와 중국 부호들 역시 후저우에 여름 별장을 두고 즐겨 찾았다고 하니, 도시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난 싼야 등 대표적인 중국 휴양지와 비교해 후저우는 번잡하지 않고, 말 그대로 ‘온전한’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그대로 잘 담고 있는 쉐라톤 후저우는 건축물 자체도 볼거리지만, 풀빌라를 포함한 객실 서비스 역시 최상급이다. 쉐라톤이라고 다 같은 쉐라톤이 아니다. 기존의 쉐라톤 브랜드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타우드 호텔&리조트에서도 쉐라톤 후저우는 최상급인 레벨6로 분류된다.
록시땅 어메니티를 갖추고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대리석 욕실과 호텔이 제공하는 다양한 액티비티, 버틀러 서비스 등 쉐라톤 후저우에서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만끽하길 바란다. 덧붙여 쉐라톤 후저우는 최근 CNN이 선정한 ‘전 세계 이색 호텔 12곳’ 중 하나로도 선정된 바 있다.
Q. 강 이사의 커리어가 화려하다.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쉐라톤 후저우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로서 포부를 들어보고 싶다.
호텔 업계에 머문지는 15년째다. 스위스 글리옹 호텔경영대학을 졸업 후 런던 노보텔, 북경 르네상스호텔, 자카르타 리츠 칼튼호텔과 JW메리어트, 싱가포르 리조트월드 센토사 이외에도 유수의 호텔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다양한 브랜드를 거쳐 오며 각 브랜드의 특색 있는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략을 경험해왔고,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대규모 MICE 행사를 다수 유치해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스타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차에, 전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중국 시장을 본토에 들어가서 제대로 알아봐야겠다는 각오가 있어 지난 7월 말부터 쉐라톤 후저우의 마케팅&세일즈를 총괄하게 됐다.
이전까지의 쉐라톤 후저우는 중국인 책임자를 두고 국내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했으나, 본인은 중국과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를 타깃으로 삼고 전사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호텔 자체에 대한 홍보보다 후저우라는 우수한 관광지를 세계에 적극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쉐라톤 후저우는 개장 이전부터 후저우시 당국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왔다.
‘후저우 대표 랜드마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후저우시 정부와 함께 적극적인 지역 홍보에 나설 예정으로, 이를 위해 한국 방문에 이어 인도 국제 박람회 참석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