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공격적인 취항으로 인천~다낭 노선은 최근 1년 동안 공급좌석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해당 노선에 취항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등이다. 늘어난 공급좌석만큼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여행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상품 세팅에 나선 모습이다. 잠재 여행객들 역시 입맛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관광지는 비슷… 코스는 차별화
본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상품들을 비롯한 다낭 패키지 상품들은 대체적으로 3박의 단기 일정을 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를 이용하는 조사 대상 상품의 경우 밤 비행기로 인천을 출발, 코스를 마친 후 현지에서도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출발하는 3박5일의 콤팩트한 일정을 내세웠다. 단, KRT의 최저가 상품은 아침 또는 낮 비행기를 이용, 기내 숙박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각 상품들은 주요 관광 코스로 다낭에서 마블마운틴, 시내 관광을, 호이안에서 구시가지(고대도시) 관광, 투본강 투어를, 후에에서 바나산 국립공원, 후에 성 관광 등을 내세웠다.
추락한 상품가… 선택관광으로 보전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노랑풍선 상품과 비교했을 때 최고 20만 원가량이 저렴하게 나타났다. 노랑풍선의 아시아나항공 다낭 상품은 여기에 최소 출발 인원을 6명으로 설정했으며, 타 상품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50만 원대의 상품가를 나타냈다. 수요가 많은 지역임에도 그만큼 경쟁이 심한 상품임이 암시되는 부분이다.
비수기임에도 다소 낮은 상품가를 선보인다는 점 때문에 선택관광은 다수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일정상 포함된 바나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전통 마사지 등 역시 선택관광 비용을 따로 설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각 여행사 상품마다 일부 선택관광을 특전으로 포함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선택관광을 다수 선보임에도 불구, 이를 공지하는 방식은 각 여행사마다 상이하게 드러났다. 모두투어 상품에서는 특히 세분화된 선택관광이 공지됐다.
선택관광을 다수 선보임에도 불구, 이를 공지하는 방식은 각 여행사마다 상이하게 드러났다. 모두투어 상품에서는 특히 세분화된 선택관광이 공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