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Destination> Overseas
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에어비앤비로 전설적인 음악스튜디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마크 론슨과 함께하는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의 하룻밤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10-04 | 업데이트됨 : 15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에어비앤비는 음악을 사랑하는 전세계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 (Abbey Road Studio)”에서 오는 10월15일,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마크 론슨 (Mark Ronson)이 호스트가 돼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인트 존스 우드에 위치한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를 비롯해 핑크 플로이드와 클리프 리처드, 라디오헤드와 오아시스, 레이디 가가, 아델 등 시대를 풍미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반이 탄생한 곳이다. 스튜디오 앞 도로명인 애비 로드는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제목으로 쓰였고, 앨범 재킷 사진의 배경이 된 횡단보도는 전 세계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또한, 이 곳에서는 천재 뮤지션이라 불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그녀의 우상이었던 재즈 뮤지션 토니 베넷과 생애 마지막으로 부른 듀엣 곡 “바디 앤 소울”이 녹음됐고,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앨범이 만들어졌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호스트가 된 마크 론슨은 영국의 유명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이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앨범을 비롯해 릴리 알렌, 아델, 로비 윌리엄스, 크리스니타 아길레나 등과 수많은 히트곡을 제작했으며, 영국 유명 밴드들의 음악을 리믹스한 앨범 “버전”을 통해 2008년 브릿 어워드에서 ‘남자솔로가수상’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에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작업하여 국내에서도 유명한 곡인 “업타운 펑크(Uptown Funk)”를 발표하고 빌보드 차트에서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벤트 당첨자는 복층으로 구성된 스튜디오 3호의 침실에서 오는 10월15일 하룻밤 숙박의 행운이 주어진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침대가 설치되는 것은 1969년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설치한 역사 이래 이번이 처음.

 

도착과 함께 마크 론슨이 소개하는 4층 규모의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그가 들려주는 앨범 제작 뒷 이야기와 작곡 노하우뿐만 아니라, 같은 날 밤에 진행되는 마크 론슨의 신곡 녹음 현장까지 함께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명곡들을 마음껏 감상하며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비틀즈의 존 레논이 화이트 앨범 작업 당시 남겨놓은 담뱃재 자국이 여전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등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스튜디오에 구비된 세계 최고 수준의 믹싱 보드와 다양한 악기를 직접 다뤄보며 음반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

 

마크 론슨과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하룻밤을 보내려면, 에어비앤비의 “나이트 앳” 이벤트 페이지(https://www.airbnb.co.uk/night-at/abbey-road)를 방문해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 현장처럼 생생하게 체험하고 싶은 명곡의 이름과 곡 선택의 이유를 오는 7일 오전 7시59분(대한민국 표준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국어로도 신청이 가능하며, 총 100자~3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는 만 18세 이상이면 어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 1명과 지인 최대 3명까지 애비로드 스튜디오 숙박이 포함된 왕복 항공권을 비롯하여,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차량 서비스, 스튜디오 숙박 전후에 투숙할 수 있는 인근 숙소에서의 2박, 식사 등을 제공한다.

 

제임스 맥클루어(James McClure) 에이비앤비 북유럽 지역 총괄자는 “이벤트에 당첨된 주인공은 유명한 아티스트가 아닌 이상 방문이 불가능했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몸소 체험하며 일생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곡을 창작해보는 기회도 될 수 있으니,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호스트인 마크 론슨은 “음악인들의 성지인 애비로드 스튜디오 인근에서 태어나고 자란 덕분에 실력 있는 제작자들과 만나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적 영감을 키웠다”며, “에어비앤비가 마련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며 다양한 경험담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