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 달간(9월1일~9월25일 기준으로 집계) 청주 출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노선이 평균 60%대 탑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추석연휴 기간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은 1개 국내노선과 8개 국제노선(정기편 기준)을 운항 중이다. 국제노선으로는 정기편으로 베이징, 상해, 선양, 하얼빈, 항주, 옌지, 대련, 닝보 노선이 운항 중이다. 그 중 지난 9월에는 청주~베이징 노선이 약 78%의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청주~하얼빈, 청주~옌지 노선이 72% 이상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청주 출발 노선 중 청주~상해, 청주~항주, 청주~대련 노선은 50%미만의 탑승률을 보이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청주국제공항은 9월 추석 연휴 기간(9월13일~18일) 동안 약 5만2000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2015년 9월25일~30일)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약 4만4000여명이다. 또한 청주공항은 올해 누적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해 250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부산~홍콩 85%, 대구~간사이 80% 탑승률
청주 출발 노선 이외 지방 출발 노선의 실적(9월1일~9월25일 기준으로 집계)을 분석했을 때, 부산~홍콩 노선이 가장 높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부산~홍콩 노선은 약 85%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대구~간사이 노선이 80%의 탑승률로 선전했다.
먼저 평균 68% 탑승률을 보인 부산 출발 일본 노선 중에서는 부산~간사이 노선과 부산 삿포로 노선이 각각 75%, 74% 탑승률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부산~나리타, 부산~삿포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이 65%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부산 출발 중국 노선의 경우 평균 59%의 탑승률로 다소 정체된 실적을 보였다. 부산~청도, 부산~옌지 노선이 각각 73%, 72%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이어 부산~상해, 부산~시안 노선이 각각 67%, 61%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출발 동남아 노선은 평균 73%의 탑승률로 대부분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지방 출발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부산~홍콩 노선에 이어 부산~다낭 노선이 79%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부산~마카오, 부산~세부, 부산~하노이, 부산~호치민, 부산~씨엠립 노선이 70% 이상의 탑승률로 선전했다.
또한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75%, 부산~사이판 노선과 부산~괌 노선은 각각 70%, 71%의 탑승률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대구 출발 노선에서는 대구~간사이 노선에 이어 대구~후쿠오카 노선이 70%에 육박한 탑승률을 나타냈다. 대구 출발 일본 노선의 경우 평균 75% 탑승률로 선전했으나, 대구 출발 중국 노선은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무안 출발 노선의 경우 무안~베이징, 무안~상해 노선이 모두 50% 미만의 탑승률을 나타내는 데 그쳤다. 반면, 제주 출발 노선에서 제주~나리타 노선과 제주~베이징 노선이 70% 이상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