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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글로벌 상품분석] 테마상품… JTB가 ‘한 수 위’

    워킹·미술 등 다채로운 주제 구성 / 하나투어 ‘한국형 패키지’ 한계점 포착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9-29 | 업데이트됨 : 5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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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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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시장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테마여행이 붐이다. 해외 여행사에서는 이미 미술, 음악, 액티비티 등 다양한 주제로 테마상품이 선행돼 왔다. 한국 시장도 점차 테마상품 활성화에 실질적인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비교적 테마상품에 등한시했던 패키지사들도 기존 상품에 다채로운 주제를 불어넣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본지는 하나투어와 JTB의 아사히 여행에서 판매하는 미주 테마상품을 비교해봤다. 같은 테마상품이라는 타이틀 아래 두 여행사가 어떤 구성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자.
<강세희 기자> ksh@gtn.co.kr


빡빡한 일정 아쉬워

하나투어 미주 테마상품은 뉴욕 깊이보기 1일차, 2일차, 3일차로 나눠 뉴욕 관광에 집중하는 형태를 보였다.
특히, 테마상품 타이틀이 ‘워킹투어’인만큼 뉴욕의 주요 명소들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에 각별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워킹투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고, 차창 관광까지 하는 섬세함도 보여줬다.
뉴욕 깊이보기 1일차부터 4일차까지 경유 지역을 빠르게 관광하며 주요 명소들을 빠짐없이 둘러보기도 했다.
다만, 이같은 일정이 오히려 ‘한국형 패키지’를 보여주는 역효과도 드러났다.
뉴욕의 주요 명소들을 빠른 시간 안에 많은 걸 봐야한다는 단점이 포착됐다.
뉴욕 깊이보기 3일차만 해도 맨해튼 다운타운 투어를 비롯해 뉴욕 시티홀, 트리니티 교회, 황소동상, 배터리파크, 차이나타운 등 최소 5개 이상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한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전문가 초빙 등 전문성↑

아사히여행에서 판매하는 테마상품은 미술이라는 특정 테마에 맞게 미술에 특화돼 있는 모습이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다빈치의 초기 작품 등이 전시돼 있는 내셔널 갤러리를 둘러보는 것으로 첫날을 시작한다.
이어, 다양한 명화가 보존돼 있는 수많은 미술관을 집중 견학하며 미술 테마여행이라는 타이틀에 근접하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아사히 여행 상품은 하나투어와 다르게 쇼핑 일정도 따로 포함하지 않고 있다.
10일 일정 동안 오롯이 미술이라는 테마에 집중하며 여러 미술관을 둘러보며 예술을 향유한다.
여기에 더해 미술 관련 전문 기관에서 교육받은 전문가를 초빙해 미술 작품의 해설을 곁들이기도 했다.
한 가지 아사히 여행에서 아쉬운 부분은 손님들이 즐길 자유시간 혹은 선택관광이 없어 ‘세미팩’ 요소에 일부 충족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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