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행 노선이 다수 개설돼 운용되고 있다. 지난 1997년 청주국제공항이라는 명칭으로 개항한 이후, 대전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주민들의 단거리 여행 창구가 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이 청주~푸동(상하이)/선양/연길/다롄/하얼빈/닝보 등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용 중이며 진에어는 청주~이창/장춘 등의 노선을 운항한다. 이에 본지는 충청권 여행 시장 규모와 청주공항 규모를 비교해봤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여름 성수기 인바운드 ‘만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지난해에 비해 월별 각 2배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지난해 7월에 비해 청주공항 입국 외국인이 65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실적을 두루 본다면, 매달 1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셈이다.
청주공항 출국 내국인 성장세는 지난 6월과 7월에 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청주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8000명에 가까운 실적을 냈고, 지난 7월에는 1만 명을 돌파했다.
8월 인구 1000명 당 2명 출국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충청권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542만7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청주공항 출국 내국인의 수치와 비교해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인구 1000명 당 2명 정도가 출국한 것으로 계산된다. 또 충청권 인구 1000명 당 6명 정도의 외국인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셈이다.
충청권 인구 분포 비중에서는, 대전광역시에 27.9%의 충청권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충북 청주시와 충남 천안시에 10%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여행사 많은 지역은 ‘대전’
내국인의 국외 여행을 알선할 수 있는 국외여행업체와 일반여행업체 역시 대전광역시에 월등히 많이 분포했다. 충청권에 분포한 국외·일반 여행업체 1000여 개 중 400여 개가 대전광역시에서 성업 중이다.
각 지역별 인구와 국외·일반 여행업체 수를 비교한 결과, 각 업체별 모객 대상 인구는 대전광역시가 가장 적은 것으로 계산됐다. 대전광역시의 국외·일반 여행업체 1개당 해외여행을 모객할 수 있는 인구는 3772명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인 충청권 국외·일반 여행업체 1개 당 모객 대상 인구는 5555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