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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7월항공분석-지역별실적] 여름 성수기 주역은 ‘중국·동남아’

    메르스 기저효과 배제해도 견고한 성장세 / 대양주·남태평양 지역서 괌 비중 51% 육박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9-22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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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우리나라 항공운송시장이 활황을 누린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가 고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지역별 국제선 여객실적 중 중국, 동남아가 각각 전년대비 116.6%, 51.2% 증가했다. 이는 작년 메르스로 인해 여객 실적이 감소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스 기저효과를 배제해도 지난 7월 항공운송시장은 선방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2014년 7월 및 2016년 6월 실적을 대비해본 결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전 지역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지난 2014년 7월은 중국(25.7%), 일본(41.2%), 동남아(36.7%) 등 전 지역이 증가세를 기록한 한편, 2016년 6월에는 중국(12.9%), 일본(18.3%), 동남아(11.3%) 등 전 지역이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본지가 수집한 지역별 주요 국가 점유율은 지역별로 각각 일본, 필리핀, 러시아, 괌 지역이 선방했다. 눈여겨 볼 점은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서 일본 여객실적이 중국을 앞질렀다.

동북아 전체 실적 중 일본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8.67%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32.46%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홍콩, 대만 순으로 집계됐다.

또 하나의 특이점은 유럽 시장에서 늘 선두를 달리던 독일이 러시아보다 부진한 여객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유럽을 전체로 봤을 때 러시아와 독일이 각각 전체 비중의 19.36%, 17.64%를 차지하며, 러시아가 가장 많은 여행객을 실어나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양주/남태평양의 경우 괌 지역의 실적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괌은 타 지역과는 다르게 전체 실적의 절반을 넘는 50.16%를 차지해 최고 인기지역임을 증명했다.

한편, 가장 고성장을 기록한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지난 7월 항공여객은 지난 6월에 이어 메르스 기저효과 외에도 여름 휴가철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43.2% 증가한 950만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 7월 항공화물은 항공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및 국제선 수출입 항공 화물 물동량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2% 증가한 35만톤을 기록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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