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DL)이 내년 6월4일부터 인천-애틀란타 노선을 신규 취항해, 미주 서비스를 확장한다.
매일 직항으로 운항하는 신규 노선에는 291석을 갖춘 보잉 777-200LR 기종이 투입된다. 더불어 델타항공과 대한항공(KE)은 양사 간 공동 운항도 확대하기로 했다.
델타항공의 애틀란타 행 신규 노선은 기존의 매일 운항하고 있는 기존의 인천-디트로이트 및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보완하는 서비스다. 한국에서는 미주 142개 지역과 미국에서는 아시아 33개 지역으로의 편리한 왕복 연결편을 제공하게 된다.
스티브 시어(Steve Sear) 델타항공 글로벌 세일즈 전무 겸 국제선 사장은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20년 이상 이어온 태평양 횡단노선에서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이러한 강화된 양사의 협력 관계와 더불어 델타항공의 인천-애틀란타 구간 신규 서비스가 아시아와 미국 지역을 연결하는 선진 항공사로서 양사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대한항공은 금번 델타항공과의 협력 확대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과 다양해진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애틀란타 신규 취항에 더불어,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양사의 공동운항 협력 관계를 확대해, 아시아 및 미주 지역의 다양한 목적지로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델타항공은 대만, 오사카, 싱가포르, 나고야, 오키나와 등을 포함한 대한항공의 32개 목적지로 공동운항 규모를 확대하고, 북미에서 더 많은 아시아 도시로 편리한 왕복 연결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 발 샌프란시스코 및 휴스턴 행 대한항공 항공편에도 공동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