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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글로벌 관광시장 동향] 브렉시트 여파… 미국-영국간 항공료 15%↓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09-12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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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주요 현지의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8월호 관광시장동향에는 브렉시트와 서유럽 테러 사건 등으로 인한 영향들이 다수 조사됐다. 호퍼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브렉시트 발표 이후 미국과 영국을 오가는 항공요금이 평균 15% 하락했다. 또 홍콩 여행업협회는 지난해 서유럽 테러 발생 이후 서유럽 관광 단체 수가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관광부는 이란, 이탈리아, 이집트 등 36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자를 확충할 계획이며, 지난해 11월 전투기 격추사건 이후 첫 러시아 단체관광객이 터키로 입국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일본


일본여행업협회, 청년 대상
여권발급비용 지원 캠페인

일본여행업협회(JATA)가 나리타 공항과 공동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여권 발급 비용 지원(1만 엔)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원 대상은 여권을 신규로 발급 받거나 갱신하고자 하는 18~22세 청년 선착순 500명으로 한정됐다.
일본 20대의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아웃바운드 시장 위축이 지속되자, 여행업계에서 20대 대상의 해외여행 장려 캠페인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일본 아웃바운드는 지난 2013?2015년 각각 5.5%, 3.3%, 4.1% 감소했다. 20대 해외 출국자는 지난 1994년 462만 명에서 지난 2013년에는 296만 명으로 감소했다.
일본의 여권 보유율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23.5%에 불과했다.
2015년의 경우 5년 만에 발급 수가 증가했으나, 20?30대 청년층 여권 발급은 오히려 감소한 바 있다.


중국


시트립, 한국행 단체여행객 이용
식당 직접 인증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지난 6월부터 방한 중국 단체여행객이 이용하는 식당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인증 결과를 방한 상품에 적용한다.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용 식당들이 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 문제점이 중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중국 여행사가 직접 단체객 식당 관리를 추진 중이다. 제주도 3박4일, 서울 4박5일, 서울+제주의 연계상품은 인증을 통과한 식당으로 진행된다.
씨트립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인증 적용 상품은 늘리고 기준 미달 식당은 탈락시키는 등의 관리 계획도 발표했다.

 

동남아

 

홍콩 
서유럽 단체상품 예약 및 상담 30% 감소

홍콩 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서유럽테러 발생 이후 서유럽 관광 단체수가 30% 감소했다. 최근 홍콩관광객이 독일 기차테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해, 홍콩여행업협회 회장은 유럽당국에 안전조치를 촉구했다.
홍콩여행업협회 회장은 유럽 기차역의 경우 공항에 비해 보안이 허술하기 때문에 유럽 당국은 기차를 타는 관광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차역 보안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프랑스 등 서유럽 단체예약과 상담이 지난해 11월 파리테러 이후 30% 감소한 반면, 스페인, 포르투갈, 체코, 헝가리 등의 지역은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만
동남아 개방 확대로 가이드 부족 우려

행정원에서는 지난 8월부터 태국과 브루나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만방문 30일 비자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동남아 국가는 조건부 비자면제를 시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만에서 동남아 언어 가능 가이드 혹은 서비스 인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동남아 각국의 문화를 제대로 아는 가이드가 부족하다. 또 대만 국내 여행사들의 동남아 관광객 대상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도 떠오르는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고속철도 2026년 완공 예정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7월19일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간 고속철도(HSR) 개발과 관련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국은 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한 확정계약을 올해 말에 서명할 예정이며, 고속철도의 공사기간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완공 후 고속철도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동 시간은 90분이 될 전망이다. 세관(C), 출입국관리(I), 검역(Q) 시설을 싱가포르, 이스칸다르, 쿠알라룸푸르에 함께 배치할 계획이며, 외국인 탑승객들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CIQ 확인절차를 한 번에 받게 된다.


말레이시아
ANA, 쿠알라룸푸르-하네다
신규 노선 개설

ANA는 오는 10월30일부터 하네다-쿠알라룸푸르 사이의 새로운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 ANA는 나리타 공항과 쿠알라룸푸르 사이에서 기존의 주간 서비스 외에 새롭게 야간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여행할 때 관광객이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ANA는 지속적으로 승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및 관광대상으로 일본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태국
TAT, 중국 포털
‘바이두’와 MOU 체결

TAT가 중국 관광객 적극 유치 정책의 일환으로 일평균 1억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국 대중에게 태국 내 유명 관광지와 관광 상품을 폭넓게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바이두 맵을 이용해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태국 관광지, 음식점 및 기타 서비스 정보를 제공 받게 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 36개국 대상 e-비자 시설
확충 계획

인도관광부는 e-비자 제도의 성공적 운영결과에 따라, 이란, 이탈리아, 이집트 등 36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자를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승인이 되면 총 186개국에서 온라인 비자로 인도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비자는 2013년 11월에 시작되었으며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47만1909명의 관광객이 e-관광비자로 입국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만6214명에 비해 273.9% 성장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마나도-중국 노선
잇달아 취항

인도네시아 최대 민자 항공사 라이언 에어가 북부 술라웨시 마나도와 중국을 잇는 정기편 운항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 에어는 연말까지 마나도와 충칭시, 호북성 무한시, 호남성 장사시를 각각 연결하는 항공편도 개설할 예정이다.
라이언 에어 회장은 “중국을 잇는 정기편 운항에 따라 연말까지 3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마나도로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 공항세 추가 부과

아부다비는 지난 7월부터 아부다비의 공항에서 환승 및 출발하는 승객들에게 35디르함(약 1만1000원)의 공항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아부다비는 두바이와 샤르자에 유사한 35디르함의 공항세가 도입된 지 2달 만에 새로운 공항세를 발표했으며, 지난 7월부터 2세 미만 승객, 동일한 항공편으로 환승하는 승객, 항공사 승무원을 제외한 아부다비의 모든 공항에서 환승 및 출발하는 승객에게 적용되고 있다.

 


미주


미국 
‘브렉시트’ 이후 미국-영국간 항공료 15% 하락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미국-영국 간 항공요금이 평균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의 온라인 항공요금 비교사이트 호퍼닷컴(Hopper.com)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브렉시트’ 투표 이후 미국에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나 영국 런던 맨체스터행 항공요금이 7~18%까지 떨어졌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현재 인터넷상 LA-런던 왕복요금은 평균 1800~1900달러, 뉴욕-런던은 1200~1300달러 수준이다. 호퍼닷컴 측은 낮은 항공요금이 얼마나 오래갈 지는 미국인들의 수요증가에 달렸지만, 현재보다 더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영국 

영국관광공사, 국제 여행상품 트레이드 웹사이트 개설
영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 주 새로운 영국관광공사의 국제 트레이드 및 업체 디렉토리 웹사이트를 론칭했다.
웹사이트 공급업체의 디렉토리는 해외 여행업자들에게 영국 패키지 상품과 일정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업체들은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다. 영국의 여행관련 업체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판매 관련 정보, 추가 이미지와 소셜미디어 링크를 추가할 수 있다.


터키 

터키-러시아 양국간 관광교류 재개
모스크바 Vnukovo 공항을 출발한 Rossiya 항공사 여객기가 189명의 러시아 관광객을 싣고 지난 7월9일 오전 약 7시30분 안탈리아 공항에 착륙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전투기 격추사건 직후 내려진 러시아 내 터키방문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를 지난 6월30일 부로 공식 해제한 후 첫 러시아 단체관광객이 터키를 방문했다.


러시아

중국 입국 비자 수수료
2배 이상 인상

주러중국대사관은 러시아인들의 중국 방문 비자가 지난 7월8일부터 2배 이상 인상됐다고 밝혔다. 단수비자는 1500루블에서 3300루블로 복수비자는 4500루블에서 9900루블로 2배 이상씩 인상된다. 신청비자 금액의 은행 수수료 2.5%는 별도로 추가된다.


연해주정부, 하얏트 건물
85억루블에 매각

연해주정부는 하얏트 건물을 85억루블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얏트 건물은 호텔부분에서 약 70%, 스파 부분에서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매각 준비에는 약 2달 정도 소요예상하고 있으며, 매각에 앞서 올해 9월까지 햐얏트 호텔 주변정리 및 가을, 겨울 대비를 위한 난방 시스템 등의 사전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관심 있어 하는 기업은 Lotte Holding, Marriot Interna
tional, Carson Rezidor Hotel Group, Berjaya Corporation Behard, 중국계 기업 ‘Hunchen’ 등의 외국계 기업이다.
하얏트 호텔은 2017년 5월을 완공일로 예정하고 있으며, 9월 극동포럼 전에 일부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 오픈 시 약 600명의 신규 고용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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