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대부분 저렴
프라하, 가장 큰 가격차이
항공가격 H.I.S. 경쟁력 높아
자유여행이 유행을 타면서 항공+호텔 조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지는 이번 글로벌 상품분석 편에서 한국과 일본의 항공+호텔 상품을 상세히 비교해봤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오는 9월23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여행하는 항공+호텔 상품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인터파크 투어의 가격대가 H.I.S.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파크 투어는 항공+호텔의 특별 할인가를 적용해 몇몇의 상품을 기존의 항공+호텔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두 여행사에서 가장 가격차가 작은 상품은 로마상품으로 단 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프라하 상품에서 두 여행사는 최대 31만원 수준으로 가격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우선, 가격 차이가 가장 작게 벌어지는 로마상품의 경우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호텔의 기존가는 257만원으로 H.I.S.의 246만원과 상당한 차이가 났지만 특별 할인가가 적용돼 245만원으로 떨어져 실제 만원 더 저렴하게 나타났다.
프라하의 상품의 경우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호텔의 기존가는 198만원으로 H.I.S.의 222만원과 24만원 차이가 났지만 특별 할인가의 적용으로 191만원으로 떨어져 31만원의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H.I.S.는 바르셀로나 상품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우위를 점했다. 특히 파리 상품과 프라하 상품의 경우 국내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H.I.S.는 에티하드 항공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파크 투어는 H.I.S.와 달리 터키항공과 루프트한자항공을 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가격은 바르셀로나 상품을 제외하고는 인터파크 투어가 H.I.S. 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와 베를린, 로마 상품의 경우 각각 18만원, 21만원, 4만원의 차이를 나타냈고 프라하 상품은 3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모든 호텔가격 중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다.
H.I.S.는 바르셀로나 상품에서 인터파크 투어보다 6만원의 가격차를 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보였다.
인터파크 투어는 호텔에서, H.I.S.는 항공에서 각각 강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인터파크 투어가 제시한 하공+호텔 특별 가격이 두 여행사의 최종 상품가를 가르는 겨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