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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직원 절반 참여·퇴사율도 감소

    하나투어 ‘유연근무제 시행 5년’ 점검해보니?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9-01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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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센터, 내년까지 15곳으로 확대

직원 병가율 줄고 육아휴직 복귀율도 90%

 

 

에디터 사진

하나투어가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연근무제(스마트워킹)의 실질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하나투어가 직원이 즐거운 직장,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직장 그리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1년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그리고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경영목표를 ‘스마트워킹을 통한 균형성장’으로 정하고 유연근무제 정착과 확산을 추진하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하나투어는 재택근무, 거점근무, 시차출퇴근, 재량근무, 스마트세일즈의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하나투어의 임직원수는 2357명인데, 이 중 재택근무 142명, 시차출퇴근 234명, 거점근무 545명, 스마트세일즈는 302명이 활용 중이다. 이는 1223명에 해당되는 인원으로 임직원 전체 비중의 52%에 육박하는 수치다.

 

재택근무는 육아, 장거리 출퇴근, 업무성격 등의 이유로 회사보다 집에서 일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근무형태다.

 

현재 신도림, 노원, 부평, 왕십리, 선릉, 김포공항, 범계, 화정, 연신내, 수원, 구리 총 11개의 스마트워크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5개 지점으로 확대 예정이다.

 

거점근무는 집 근처 사무실로 출퇴근해 시간낭비를 줄이는 대신 여가시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차출퇴근은 건강, 자기개발, 업무특성상 출퇴근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기본 근무시간인9~18시를 벗어나 08~17시, 10~19시 등으로 선택가능하다. 재량근무는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근무형태로, 개인용무나 업무집중이 필요한 경우 주 1일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세일즈는 영업사원에 해당되는데, 회사로 출근해 거래처를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거래처로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병가율은 75% 감소했고 육아휴직 복귀율은 90%에 이르고 있다. 현재 유연근무제의 남녀 직원 비율은 45:55로 여행업의 특성상 여직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재택 카운터 발권 등 신규 직무를 신설하고 거점근무지 등을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스마트워킹을 시행한 이후 여직원 비율은 지난 2011년 50.9%, 2012년 51.5%, 2013년 53.7%, 2014년 54.1%, 2015년 55.5%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워킹은 회사 입장에서도 매년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투어 매출은 지난 2011년 2264억원, 2012년 2592억원, 2013년 2976억원, 2014년 3154억원, 2015년 36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퇴사율은 2011년 9.3%, 2012년 9.0%, 2013년 6.4%, 2014년 6.9%, 2015년 5.8%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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