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차가워진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가을이 돌아왔다. 하늘은 높고 마음은 설레는 이 계절, 일본의 온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은 바람이 기분 좋게 서늘하여 노천탕에 들어가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일상에 지친 몸도 마음을 힐링하기에는 제격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는데 아직은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온천, 군마현 츠마고이무라에 있는 만자 프린스 호텔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만자 프린스 호텔의 온천은 군마현 시라네산 표고 1800미터에 위치해 일본에서 제일 높이 위치한 온천으로서 ‘별과 가장 가까운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약 400년전부터 일본인들이 사랑한 온천으로서 세계 3대 장수지역과 흡사한 환경으로 일본 유수의 고산 온천의 유래로서도 유명한 온천이다. 예전부터 풍부한 유량으로 온천수에 포함된 성분은 27종류를 넘으며 효능이 다양하고 다양한 난치병을 치료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또한 높은 고도로 인하여 9월 말부터는 다른 일본 지역보다 빨리 단풍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만자 호텔의 온천은 장점은 여러 종류의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다. 5개의 노천탕 코마쿠사탕, 여성전용 노천탕 샤쿠나게탕 및 나나카마도탕 까지 다양한 온천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 코마쿠사탕은 병풍처럼 둘러싸는 산맥 및 하늘과 맞닿아 있는 노천탕으로서, 아침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이 온천탕에 담겨 보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녁에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별들이 쏟아지는 하늘 밑에서 온천을 즐길 수가 있다.
현재 룸타입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지만, 2인기준으로 동관 트윈룸을 1만1908엔~2만3907아침 및 저녁식사가 포함된 플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기의 플랜은 오는 9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투숙객 한정으로 가루이자와 역에서 만자 프린스 호텔까지 무료 셔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 오전 9시, 오후 1시 45분, 오후 6시 20분에 가루이자와역 남쪽 출구에서 만자 프린스 호텔까지 송영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