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이사그룹은 27개국 120여개가 넘는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에어아시아의 모토는 “모든 이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Now Everyone Can Fly)” 저비용으로 모두의 여행을 돕고자 하는 에어아시아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 에어아시아 그룹 소개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아시아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필리핀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2013년에 제스트 항공을 인수하고 필리핀 에어아시아로 리브랜딩을 마쳤다. 2015년 10월에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에어아시아 재팬의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을 취득해, 일본 아이치 현 추부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항공사 최초로 인터폴의 SLTD(Stolen and Lost Travel Documents, 분실ㆍ도난 여행 서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여권의 분실 도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폴의 아이체크잇(I-checkit) 시스템을 도입해 항공 보안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120여개 도시로 운항하는 에어아시아 그룹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설립 후 14년 만에 3억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설립 당시 2기의 항공기로 시작해 현재 205기(에어아시아 엑스 계열 31기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에어아시아 그룹은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인 A320네오, A321 네오, A330네오를 포함한 575기의 항공기를 구매 계약해둔 상태이다.
■ 에어아시아 수상 내역
·2013 월드 트래블어워드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 수상
·2009~ 8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 수상
8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선정 ‘아시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 수상
에어아시아 엑스
·2013~ 4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 수상
4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프리미엄석 운영 저비용항공사 상’ 수상
■ 토니 페르난데스 Tony Fernandes 에어아시아 그룹 CEO
1987~1989 런던 버진 커뮤니케이션 재정관리자
1989~1992 런던 워너뮤직 인터내셔날 선임 재정분석가
1992~1996 말레이시아 워너뮤직 이사
1996~1999 ASEAN 지역이사
1999~2001 동남아시아 워너뮤직 부사장
2001. 12~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그룹 최고경영자(CEO)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 비즈니스를 통해 지난 2004년 CAPA (Centre for Asia Pacific Aviation) 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 태평양 항공 경영자’ 상을 수상하며 항공업계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로 성장한 에어아시아를 성공으로 이끈 업적을 인정받아 ‘2009 올해의 항공 경영자’ 상을 수상했고,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말레이시아 비즈니스 리더십 어워드(MBLA) 2010에서 수여하는 ‘마스터클래스 올해의 글로벌 CEO상’을 수상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2010년 포브스 아시아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비즈니스맨’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상을 수상한 첫 말레이시아인이자 동남아시아인이다. 항공업계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말레이시아 회사를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항공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 데에는 토니 회장의 끊임없는 도전과 헌신, 더불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윤리를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던 것들이 밑바탕이 됐다. 2011년 9월에는 런던에서 열린 제5회 버지스 저비용항공사상(Annual Budgies World Low Cost Airline Awards)에서 올해의 경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3년 11월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3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이자 프랑스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가장 최고 등급의 훈장으로 알려진 ‘레지옹 도뇌르 코망되르’ (Legion d'Honneur Commandeur) 훈장을 수여받았다.
2014년 1월 제4회 ‘항공 100 어워즈’로부터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항공여행의 대중화와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높이 평가받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15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 에어아시아엑스만의 ‘특화 서비스’
에어아시아의 특화 서비스는 단연 프리미엄 플랫베드와 저소음구역이라 할 수 있다. 에어버스 A330-300 운항 노선에 프리미엄 플랫베드와 저소음구역이 도입돼있다. 운항 노선은 에어아시아 엑스 인천~쿠알라룸프르 노선과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인천~방콕 노선이다.
> 에어아시아 프리미엄 플랫베드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은 일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 동일한 플랫베드 좌석이 장착돼 있다. 가로 20인치, 세로 60인치에 기울일 경우 77인치까지 펼쳐져 완전히 뒤로 젖힐 수 있다. 프리미엄 플랫베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좌석 선택 서비스, 40KG까지의 위탁수하물 서비스, 수하물 우선 수속, 우선 탑승 및 도착 시 우선 수하물 수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저소음구역
저소음구역은 프리미엄 플랫베드 바로 뒤 7-14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 10세 이상의 승객만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항공편 예약 시 혹은 체크인 시 소정의 비용을 추가하면 저소음구역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 박지성 앰배서더
‘에어아시아와 함께 세상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을 만들고 싶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14년 10월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을 앰배서더로 임명했다. 당시 임명 발표와 함께 지난 2013년 제작계획을 발표했던 박지성 헌정항공기의 완성 모습도 함께 공개됐으며, 헌정항공기 모형이 앰배서더 임명 선물로 박지성에게 증정됐다. 박지성 헌정항공기는 한국 노선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중국,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등 에어아시아 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노선에서 운항되고 있다.
지난해 9월15일 에어아시아그룹은 박지성 앰배서더와 함께 여행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한 박지성 앰배서더의 인생 여행기를 솔직 담백하게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해 9월16일에는 에어아시아그룹의 박지성 앰배서더와 롯데월드 어드벤쳐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한가위 맞이 사랑의 송편 빚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월17일 에어아시아그룹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박지성 글로벌 앰배서더가 함께한 ‘에어아시아 드림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날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에어아시아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가장 최근 활동으로 지난 6월20일에는 타이 에어아시아 엑서의 인천-방콕(돈므앙) 노선 취항 2주년을 기념해 박지성 앰배서더와 함께한 Dream Flight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지성 에어아시아 앰배서더가 탑승한 Dream Flight 항공기는 지난 2014년 12월 앰배서더 임명과 함께 공개됐던 헌정 항공기다. 또한 지난 6월21일에는 박지성 축구센터 선수단과 태국 유소년 축구단이 박지성 앰배서더와 함께 Dream Match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