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카멜리아 등 기호따라 상품선택 가능
출발 날짜·일정 비슷… 호텔서 차별화 전략
부산 토종 여행사들이 도태되면서 부산 출발 상품은 하나투어를 비롯한 패키지 여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방 출발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여행사라도 별도 카테고리를 구성해 부산 출발 상품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부산 여행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 여행사 역시 부산 출발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상품은 일본 상품이다. 부산과 일본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보다 거리가 가까워 항공편 외에 선박을 이용하는 상품까지 다양하게 세팅돼 있다.
뿐만 아니라, 짧은 일정에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 당분간 부산 출발 일본 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선박을 이용한 일본상품을 조사한 결과 여행사별로 다양한 상품군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박 코비를 기준으로 취합한 모두투어와 한진관광은 상품가가 40대만원대부터 50만원대 수준으로 현지도착 및 귀국행 출발시간 역시 동일했다.
두 상품은 사용하는 숙박이 상이했으며, 그에 따른 상품가도 다소 다르게 책정됐다. 한진관광 역시 힐튼 호텔 등 체인 호텔을 사용해 상품 단가를 높였다.
뉴 카멜리아 선박을 이용하는 상품은 롯데제이티비, 참좋은여행, 하나투어로 압축됐다.
세 상품 모두 출발날짜 4월23일 기준으로 상품가가 20만원 대로 책정됐다. 세 상품 모두 뉴카멜리아 선박을 이용하는 동시에 일본 현지에서는 각기 다른 호텔을 이용해 차별성을 뒀다.
일정 부문에서는 여행사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긴린코 호수, 캐널시티 등 큐슈의 유명 명소들을 돌아본 후 온천을 하는 전형적인 관광+휴양 상품으로 구성됐다.
불포함사항 역시 전체 여행사가 비슷한 형태를 띄었다. 개인경비를 비롯해 1인당 전일정 3만원의 가이드 및 기사 경비를 현지 지불하는 조건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