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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6월항공분석-여객실적] 6월 국제선 여객 작년보다 50% 성장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08-19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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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리버드 휴가족·여름방학 맞물려 대폭 증가

> 중국 여객 80% 가까이 늘어… 국제선 실적 견인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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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 달간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이 전년 대비 50%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메르스의 기저효과와 대학생 여름방학 및 얼리버드 휴가족 급증에 탄력을 받아 여행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47.9% 늘었고, 국내선 여객 역시 37.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6월 지역별 국제선 여객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여객 실적이 감소했던 중국과 일본, 동남아 중심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여객인구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80.1%, 42.2%, 52.4%씩 성장했다. 성장률이 80%를 넘어선 중국의 경우, 엔저 현상 종료 및 일본 지진 여파로 인해 중국인관광객 수요가 한국으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경우, 엔고현상으로 인해 아웃바운드 여건이 개선된 점이 방한 수요가 42%가량 늘어난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대양주 여객 역시 27.6% 늘어나며 선전했고, 미주와 유럽 여객도 성장률이 10%가 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 6월 한 달간 국제 항공시장은 활기를 띄었다.

 

국제선 여객을 지역별로 놓고 보면, 가장 비중이 눈에 띄게 커진 지역은 중국이다. 중국의 여객 점유율은 지난해 24.9%였으나 올해 6월에는 30%를 넘어섰다. 동남아 역시 1%p 가량 점유율이 증가했다. 동남아와 중국, 일본 세 지역을 오간 여객은 전체 여객의 80%를 넘어섰다. 활기를 띈 중국과 동남아 지역과 달리, 일본과 미주, 유럽, 대양주 여객은 소폭 감소했다. 특히 각종 테러사건으로 인해 침체된 유럽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럽 비중은 지난해 9.5%에서 올해 7.3%까지 낮아졌다. 미주 역시 7%대로 내려서며 일본과 대양주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하향곡선을 그렸다.

 

공항별 여객실적을 살펴보면 제주와 청주, 대구 공항은 100% 이상의 여객 수요가 늘었고, 김포와 인천공항 여객도 40% 이상 증가했다. 각 공항이 차지하는 국제선 여객 비율은 인천공항 비중이 77.3%로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80% 이상을 차지했던 인천공항 비중은 올해 6월에는 70%대로 낮아졌다.

반면 김해와 제주공항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고, 김해공항은 지난해 9.3%에서 10.2%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자료출처=항공정보포털시스템,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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