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개 주요 공항의 국제선 운항과 여객 실적을 살펴본 결과 총 운항은 3만4617회, 총 여객은 582만7965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15.7%, 46.6%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4개 주요 공항의 국제선 운항 및 여객이 모두 전년 대비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인천공항은 지난 6월 국제선 운항이 전년대비 13.9% 증가해 2만7017회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41.9%가 늘어난 461만2079명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국제선 운항과 국제선 여객 모두 중국이 평균 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6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중국 노선은 7712회로 나타났으며, 중국 여객은 121만 명가량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만, 몽골, 마카오, 홍콩 지역이 국제선 운항 및 여객부분 모두 전년대비 높은 증감률을 보여 두드러졌다.
다음으로 제주공항은 4개 주요 공항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총 1653회로 전년대비 66.5% 증가했으며, 국제선 여객도 25만9670명으로 전년대비 145%의 증감률을 보였다. 특히 제주공항에서는 대만, 홍콩 노선 운항이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했으며, 국제선 여객 역시 대만, 홍콩 여객이 고성장을 견인했다.
김해공항도 지난 6월 괄목한 성장을 했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4264회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은 61만1040명으로 전년대비 62%가 증가했다.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던 김포공항도 지난 6월에는 호실적을 보였다. 지난 6월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683회로 나타났으며, 여객은 전년대비 42.6% 증가한 34만5176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의 경우 중국 노선에 대한 운항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객도 중국 비중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반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일본 노선 운항 및 일본 여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포공항의 경우 일본 노선 운항은 전체의 64.2%를 차지했으며, 일본 여객도 62.2%의 비중을 나타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