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주요 항공사별 국제선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대폭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의 국제 여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제 여객 증가를 기록했다.
성수기 앞두고 탑승률 ‘호조’
지난 6월에 국적 항공사들은 7월 성수기를 앞두고 국제선 실적에 호조세를 드러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여객이 평균 30% 이상 늘어났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세는 더 두드러진다. 이스타항공과 진에어의 국제선 공급 좌석이 두 배 증가한 것에 이어,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의 국제 여객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모든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은 한 달에 국제선 18만 석 이상의 국제선 좌석을 공급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모든 국적 항공사들의 국제 여객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탑승률 증가까지 견인했다.
아시아나항공, 국제여객 31% 분담해 선방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들 사이에서의 분담률 30%는 지지부진해 보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국적 저비용항공사 사이의 국제 여객 분담은 42:30:28 정도로, 아직 대한항공의 점유율이 굳건하게 나타났다.
한편, 외국적 항공사들의 실적 역시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하루 한 편 초과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피치항공과 필리핀에어아시아가 한 달 동안 1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굳건한 실적을 드러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정보포털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