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남미 여행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남미 최대여행사 중 하나인 콘도르트래블이 ‘㈜여행’과 합작해 한국지사를 지난 2015년 11월 오픈했기 때문이다. 콘도르트래블은 페루에 본사를 둔 여행사로 에콰도르·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볼리비아에 지사를 두고 남미 전 지역의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남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룹패키지, FIT패키지, MICE, 어드벤처여행 등 다양한 종류의 여행사업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콘도르링크’라는 이름의 자체 호텔·항공 예약 OTA(Online Travel Agency) 사이트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페루 리마에서 지난해 10월 개최된 ‘2015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의 공식여행사로 지정돼 행사를 진행했을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어드벤처여행도 ‘잉카트레일’ 상품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는 텐트를 200개 이상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등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자사상품 예약 고객에게 1인 2000USD 의료 보장보험을 가입하여 완벽한 현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남미의 다채로운 모습 덕분에 한국인들에게 가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중남미, 그리고 그 중에서도 최근 페루 관광청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시너지를 내며 페루 방문 한국인 수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는 세계 문화유산인 마추피추를 비롯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나스카 라인,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이카 사막 등이 있다. 이카 사막에서는 샌드 보드와 샌드 지프를 통해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어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2월24일에는 콘도르트래블 코리아와 페루 무역대표부가 함께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그리고 서울에서 페루&남미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콘도르트래블코리아가 본사에서 공급하는 콘도르트래블의 상품 및 남미 현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남미 로컬 투어 브랜드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현명한 여행지식인, 현지인’(이하, ‘현지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지인은 오랜 시간 남미 현지와 직거래로 여행상품을 공급해 온 ‘㈜여행’의 노하우와 남미 현지에 네트워크가 있는 콘도르트래블이기에 가능한 상품이다. 특히, 한국인 직원을 페루에 파견해 가이드 및 여행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한국인들도 문제 없이 남미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에어차이나의 하바나 취항과 더불어 오는 6월18일 에어캐나다의 인천-토론토 직항이 취항되면서 당일연결이 가능해진 쿠바 현지투어도 마련돼 있다.
또한, ‘현지인’투어의 강점으로 현지에서 구매하던 가격 그대로 한국에서 안전하게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